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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화 보따리/일화 보따리

갈림길

간천(澗泉) naganchun 2010. 5. 6. 13:58

 

갈림길

 

 

옛날 시골 산촌에 사는 두 사람의 농부가 서울로 나가서 출세해보리라 생각하고 마을을 떠났다.

도중 주막에 들러서 서울 사정을 들으니 서울에서는 물을 돈을 주고 사 먹어야 한다고 했다.

그런 말을 듣고 한 사람은 “물마저 돈을 주고 사 먹어야 한다면 나는 그런 곳에서 살 수가 없다.” 하고 그냥 마을로 되돌아왔다.

또 한 사람은 “물을 팔아도 장사가 되고 돈을 벌 수 있는가. 그렇다면 난들 못하겠는가.” 하고 서울로 올라갔다.

하나의 난관에 부닥쳐서 각각 갈 길이 달라졌다. 과연 누가 성공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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