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 오늘 명심할 명언 (162)
가을되어 우수수 낙엽 질 때, 나 홀로 꽃 피우는 것을 그대는 모르는가!
風霜搖落時, 獨秀君知不. (王維, 春桂問答)
풍상요락시, 독수군지부. (왕유, 춘계문답)
복숭아나 자두가 꽃피우고 열매 맺을 때에 봄 계수나무여 너는 어찌 꽃을 피우지 않는가?
그런데 너는 바람서리를 맞으며 우수수 낙엽 질 때에도 나혼자서 푸른 잎을 달고서 빼어난 모습을 아는가 모르는가.
나는 소인처럼 시류에 따르지 않고 절의를 지키고자 함이노라.
* 왕유(王維) (701-761)
당나라 성당기의 시인이다. 자는 마힐(摩詰), 태원(太原)(산서성/山西省) 사람이다. 시선이라고 일컬어지는 이백(李白)과 시성이라고 일컬어지는 두보(杜甫)와 함께 성당 삼대시인으로 헤아려진다. 왕유는 경건한 불교 신자로서 시에 불교적 색채가 짙어서 시불(詩佛)이라고도 일컬어진다.
https://www.youtube.com/watch?v=98xYMP4XZF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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