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방탕한 자와 제비
마음껏 방탕하게 지낸 젊은이가 전 재산을 다 써버리고 남은 것이란 상등품인 외투 한 벌이었다.
어느 날 그는 우연히 제비를 보았다.
실은 아직 철전에 제비가 온 것이었는데 그 제비는 연못의 물을 차고 날아서 기분 좋은 듯이 재잘거렸다.
젊은이는 여름이 온 것이라고 생각하여 외투를 팔아버렸다.
그러고서 며칠이 지나지 않아 추위가 되돌아와서 주변은 서리가 덮어버렸다.
그는 제비가 땅에 떨어져 죽은 것을 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불행한 새여, 너는 어찌하여 그런 일을 했단 말인가. 봄이 오기도 전에 네가 나타난 때문에 너만이 아니라 나마저도 파멸시킨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9CqtwM3cL_8&t=23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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