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중용》을 지은 자사(子思)는 누구인가.
자사(子思)(483-402bc)는 중국 춘추시대의 사상가이며 학자이다. 이름은 급(伋), 자사(子思)는 그의 자이다. 공자의 손자이며 공리(孔鯉)의 아들로서 가계가 지금까지 전해진다. 증자(曾子)의 제자이다. 상세한 전기는 분명하지 않으나 젊어서는 위(衛)나라를 주유하였고, 뒤늦게 노나라에 돌아와서 목공(穆公)에게서 벼슬하였다. 맹자에게 학문을 전수한 사람이다. 송(宋)나라 이후 도통(道統)은 공자로부터 안회(顔回), 증참(曾參), 자사(子思), 맹자(孟子)로 이어졌는데, 현인이라 일컬어지며 존경을 받았다. 자사의 제자들은 노나라에 있으면서 유가(儒家)의 가장 유력한 학파를 이루었다. 중용(中庸)2편, 자사자(子思子)23편은 그들 학파의 저작이라고 생각된다. 이 저작들은 육조(六朝)시대에 없어졌지만, 중용(中庸), 표기(表記), 치의(緇衣), 방기(坊記) 4편은 여기서 따온 것이다. 그 중에서도 중용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자사 본래의 사상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공자의 가르침이 쇠퇴함을 우려하여 중용을 지어 천인합일(天人合一)의 사상을 주창하였다. 중용에서는 인도(人道)의 본원을 천도(天道)라 하고, 천도를 이름 하여 성(誠)이라 하고, 이것을 그의 학설의 근간으로 하였다. 그의 저작은 22편이라 하지만 전하지 않고 지금 예기(禮記) 속에 중용 1편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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