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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의 고전/중용의 명언 명구

1. <중용>에 대하여

간천(澗泉) naganchun 2009. 2. 21. 05:33

 

《중용(中庸)》의 명언


1, 《중용(中庸)》에 대하여.


  중용(中庸)은 원래 대학(大學)과 함께 예기(禮記) 속의 일편(一篇)이었던 것을 주자(朱子)가 사서(四書)의 하나로 하여서 단행본으로 전해오게 되었다. 중용(中庸)의 작자는 자사(子思)라는 것이 사기(史記) 이래의 통설(通說)로 되어 있다.

중용(中庸)이란 이름은 어느 편으로도 기울어지지 않고, 치우쳐지지도 않으며, 지나치거나 미치지 못하는 일이 없이 꼭 알맞은 것을 중(中)이라 하며, 언제나 변함이 없이 일정하고 바른 것을 용(庸)이라 한다. 그러므로 중(中)이란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올바른 도(道)이고, 용(庸)이란 사람이 살아가는 데 지켜야 할 일정한 원리(原理)이다. 또 용(庸)은 상(常) 곧 항상(恒常)이라는 뜻으로 보고 용(庸)을 용(用) 곧 쓴다는 뜻으로 풀기도 하여 중(中)의 도(道)를 쓰는 이른바 집중(執中=중을 잡는다.)의 뜻으로 풀이하는 사람도 있다.

중용(中庸)은 세상의 기본이 되는 한 가지 원리로부터 설명을 시작하여, 나중에는 세상의 모든 일에 그 원리를 적용시키고, 다시 세상의 모든 현상을 한 가지 원리로 귀납(歸納)시키고 있다. 중용(中庸)의 원리는 크게 보면 온 우주에 가득 차 있고, 작게 보면 세상에서 가장 작은 어떤 물건 속에도 그것이 숨겨져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