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기스칸 후손의 나라
징기스칸의 자손들은 뛰어난 자질을 가진 군주가 다수 배출되어 서로 반목하면서 5개국으로 분열되었다.
창시자 징기스칸이 1206년 국가 창건 후 1634년 멸망하기까지 328년간 자손들이 영토를 확장하여 서로는 동유럽, 터이키(아나토리아), 시리아, 남으로는 아프카니스탄, 티베트, 미얀마, 동으로는 중국 까지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는 대제국을 이루었다. 최성기의 영토면적은 3300만 평방미터로 지구상 육지의 4분의 1을 지배하였다.
1) 대원(大元)
원나라는 1260년 칭기즈칸의 손자이며 몽고 제국의 제5대 황제로 즉위한 쿠빌라이가 1271년 중국과 몽고 본토를 포함하여 제국의 국호를 '대원'으로 고침으로써 성립되었다. 원나라는 유목 국가인 몽고제국의 직계 국가다. 그러면서도 중국화된 명칭과 제도를 사용하였다.
원나라의 고려 지배--고려는 고종 18년(1231)에 몽고(원)의 침략으로 개경의 수도를 강화도로 옮겨 이에 대항했다. 그러나 고종 46년(1259) 강화(講和)를 맺어 개경으로 환도하기까지 28년간에 7차에 걸쳐 침략 당했으며, 원종 10년(1269) 개경 환도 이후 100여 년 간 백성은 도탄에 빠져 허덕이고, 영토의 일부는 점령당하고, 왕실과 조정은 갖은 수모를 겪어야 했다.
대몽 항전의 결의를 다진 삼별초가 고려와 몽고의 연합군에 쫓기어 현재 제주도 북제주군 애월읍 고성리 항파두리에서 최후의 항전을 벌였으나 마침내 패함으로써 탐라(제주도)는 고려 원종 14년(1273)부터 공민왕 23년(1374)까지 102년 간 몽고(원)의 지배하에 들게 되었다.
몽고(원)는 탐라(제주도)에 탐라총관부(眈羅摠菅府)를 설치하고, 군대를 주둔시키며, 몽고의 관리를 파견하고, 몽고말을 입식시켜 목마장으로 관리하고, 병선을 제조하게 하는 등 일본 정벌을 위한 병참기지이며 식민지로 경영하였다
원나라는 1368년 명나라에 멸망하였다.
2) 러시아의 킵착한국(Kipchak Khanate)
징기스칸의 장남가계의 손자인 바트우가 1243년에 건국한 몽고제국의 하나이다. 러시아 남부 킵착평원을 중심으로 후에 루시제후국을 복종시켰다. 그 후 여러 한국으로 변천하면서 1502년 티무르제국과 러시아의 대두로 멸망하였다.
3) 이란의 이루한국
징기스칸의 증손인 콰라 후레구(Qara Hülegü, ? - 1252년)는 몽고 제4대 황제 몽케의 명을 받아 서아시아 원정에 나섰다. 1253년에 몽고를 출발하여 1256년에 이란의 행정권을 장악하고 1256년에는 니사루파를 항복시켜 1258년에 이라크의 바그다드에 입성하여 아파스조를 멸망시키고 서아시아동부에 몽고정권을 세웠다. 이것이 이루한국(il qan) 이다.
차카타이한국과 이란의 이루한국은 티무르한국(현재 우즈베키스탄 중앙부에서 발흥한 몽고제국의 계승정권으로 중앙아시아에서 이란에 걸친 지역을 지배한 이슬람왕조/1370년 - 1507년)에 흡수되었다.
4) 중앙아시아의 차카타이한국
차가타이한국은 징기스칸의 차남인 차가타이가 징기스칸에게 물려받은 영토를 바탕으로 세운 현재의 신장 웨이우얼 자치구 지역에서 중앙아시아에 걸쳐 있던 몽고계 유목민족 국가이다. 1370년 차가타이 한국내의 소부족 출신인 티무르에 의해 멸망당했지만 차가타이한국을 계승한 동차가타이한국(모굴리스탄 칸국)은 18세기 초에 준가르에 의해 멸망당할 때까지 존속했다.
5) 오고타이한국
칭기스칸의 3남인 오고타이가 칭기스칸에게서 영지를 받아 세운 국가로 현재의 신장 웨이우얼 자치구와 중앙아시아 지역을 다스렸다. 수십 년간 원나라와 대립했으며, 빠르게 중국에 동화된 원나라와는 달리 몽고의 유목민적 전통을 고수하는 데 힘썼다. 후 차카타이한국에 병합되었다.
몽고제국은 1206년에 시작하여 1634년에 328년의 역사를 끝맺고 지구상에서 소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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