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復何時(복하시)
松閒明月長如此하고 君再遊兮復何時라(七言古詩 宋子問 下山歌)
송한명월장여차하고 군재유혜복하시라(칠언고시 송자문 하산가)
소나무 사이의 한적한 명월은 이렇게도 장구한데
자네와 다시 만나 놀 날은 또 언제일꼬.
소나무 사이에 걸려있는 한적한 밝은 달은 언제나 이렇게 뜨고 지겠건만, 자네와 다시 만나서 즐겁게 노닐 날은 언제 다시 올까. 자연은 언제라도 제 모습을 찾아 옛날처럼 되돌아올 수가 있지만 인간은 세월이 가면 다시 오지 못하는 것이다.
*하산가(下山歌)-송지문(宋之問)
下嵩山兮多所思(하숭산혜다소사) : 숭산을 내려오려니 온갖 생각 다 나고
携佳人兮步遲遲(휴가인혜보지지) : 친구와 함께 하니, 걸음이 더디구나
松閒明月長如此(송한명월장여차) : 소나무 사이 한적한 달, 이렇게도 장구한데
君再遊兮復何時(군재유혜복하시) : 다시 만나 놀 날은 또 어느 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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