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창신 溫故創新 ongochangsin

본성 3

167.게와 여우

167.게와 여우 어떤 게가 해변을 버리고 가까운 초원을 먹이 장소로 골랐다. 거기에 배가 고픈 여우가 찾아와서 게를 펼쳐놓았다. 게는 먹힐 때에 이렇게 말하였다. “아아, 이렇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도대체 나는 육지에서 무엇을 할 작정이었을까. 나의 본성은 바다밖에 적응할 수가 없는데--.“ -자기가 가진 것으로 만족해 할 줄 아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csRtJog5PPU

151.춤추는 원숭이

151.춤추는 원숭이 어떤 임금님이 춤추게 훈련된 원숭이 여러 마리를 기르고 있었다. 사람의 흉내를 매우 잘 내는 원숭이들은 영리한 학생 처럼 훌륭한 양복과 마스크로 몸을 싸서 정렬하면 조정 신하의 누구보다도 훌륭하게 춤을 추었다. 그 쇼는 종종 대단한 상찬을 받으며 재연되었다. 어느 날 한 사람의 조정 신하가 장난을 치려고 호주머니에서 호두를 한 움큼 꺼내어 한참 공연 중인 무대로 던졌다. 호두를 본 원숭이들은 자신들의 춤을 잊고 예능인임을 잊고 (본성을 내놓아) 원숭이로 되돌아가고 말았다. 그들은 마스크를 벗고 로프를 찢고 호두를 둘러싸고 돌아다니며 싸웠다. 이처럼 댄스 쇼는 관중의 웃음과 조소에 싸여서 끝나고 말았다. -천성은 바꿀 수 없다.- https://www.youtube.com/w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