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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과학자

5, 루이 파스퇴르 이야기 (3-2/5)

간천(澗泉) naganchun 2024. 6. 6. 03:18

5, 루이 파스퇴르 이야기 (3-2/5)

 

 

3) 의학에 관하여

 

파스퇴르의 업적은 독일의 로베르트 고호Heinrich Hermann Robert Koch1843- 1910, 독일의 의사. 세균학자)와 함께 미생물에 관한 의학의 여명기를 낳는 것이다.

고호와는 강한 라이벌관계에 있었지만 후년 고체배양을 구사한 고호에 대하여 액체 배양으로 연구를 진행한 파스퇴르는 크게 차를 낳았다. 고호의 공헌이 세균학의 기초를 굳힌 것이고 한천배지나 샤레(독어; chale,미생물의 배양에 쓰인 평평한 접시) 등 그가 관계하여 개발된 많은 기술이 현재에도 주력으로 활약하고 있는 데에 비하여 파스퇴르는 그런 면에서는 그다지 공헌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여러 가지 개념을 만든 점에서는 그의 공헌은 크다.

원래 미생물이 병원체일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그이다. 미생물은 동물이나 인간의 신체에도 감염한다는 겨ᅟᅭᆯ론에 달한 파스퇴르는 스코틀랜드의 외과의 조셉 리스타: Joseph Lister, 1st Baron Lister1827-1912, 영국의 외과의사)가 외과수술에서의 소독법을 개발하는 것을 도왔다.

 

또 약독화한 미생물을 접종함으로써 면역을 얻을 수 있다고 하는 발견은 백신의 예방접종이라는 감염증에 대한 강력한 무기를 공급하는 것이 되었다. 그 후 그는 광견병의 백신을 개발하였다.

 

실은 광견병의 병원체는 바이러스이고 그는 그 모습을 잡지 못한 채로 개의 몸에서 배양하여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

미생물을 주어 올리는 데 많이 쓰이는 유리관의 끝을 가늘고 길게 신장시킨 피페트(Pipettes)는 파스퇴르피페트라고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