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앞면과 뒷면이 다른 이유는 ‘염소’의 영향?

달의 앞면과 뒷면이 다른 이유는 ‘염소’의 영향?

 

달 표면

달 이면

 

 

 

지구의 달은 앞면과 뒷면에서 표면의 특징이 다르다.

이 차이가 생긴 원인을 밝히려는 연구 결과를 일본 에히메대학 연구팀이 발표했다.

 

달의 앞면에서는 ‘염소’의 영향이 강했을 가능성

 

달은 원시 지구에 화성 크기의 천체인 ‘테이아’가 충돌하면서 생성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연구팀은 당시의 달이 처한 고온·고압 환경을 실험으로 모사하여 분석한 결과, 달의 앞면 지각에는 뒷면보다 더 많은 염소가 포함되어 있었을 가능성을 밝혀냈다.

이 차이는 기체 상태의 염소 화합물이 달의 앞면 지각에 흡수되었기 때문에 생긴 것으로 보이며, 연구팀은 이 같은 결론을 제시했다.

염소는 휘발성이 높고 마그마에 잘 녹지 않는 성질이 있어, 달의 앞면에 형성된 거대한 "바다"와 같은 화산 활동이나, 천체 충돌로 발생한 가스 방출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반면, 달의 뒷면 지각은 이러한 염소의 영향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보다 원시적인 달의 상태가 보존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팀은 보고 있다.

아폴로 계획 등으로 채취된 샘플은 달의 앞면에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에, 최근 달의 뒷면에 착륙한 중국의 창어(嫦娥) 6호가 가져온 샘플 분석에 대해 연구팀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참고 문헌・출처

에히메대학(愛媛大学) = 「할로겐이 밝혀내는 달 지각 형성 과정」(愛媛大学 - ハロゲンが解き明かす月地殻の形成過程)

Jing 외, Halogen abundance evidence for the formation and metasomatism of the primary lunar crust (Nature Communications)

 

* 일본어원문=月の表面が表と裏で違うのは“塩素”の影響？

* 출처=https://news.yahoo.co.jp/articles/2bb6de85b1ab5158c3b2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