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은 지구에서 단 한 번만 탄생했을까?(1)
==모든 생물의 조상, 「최종 공통 조상(LUCA)」은 「지구 최초의 생물」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
「생물은 진화함으로써 발전한다」, 「진화에는 막대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진화를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흔히 오해되기 쉬운 「진화론」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 『세계에서 가장 단순한 진화론 강의 - 생명, 인간, 생물을 둘러싼 여섯 가지 질문』. 이번에는 『생명현상과 진화론』을 주제로, 생명의 탄생과 관련된 「최종 공통 조상(LUCA)」에 대해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사실을 생각해본다.
*본 기사는 『세계에서 가장 단순한 진화론 강의』(블루백스)를 재편집한 것이다.
화석으로 남지 못한 생물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있다. 이는 호랑이가 죽은 뒤에도 아름다운 가죽을 남기듯, 인간도 죽은 뒤 이름을 남길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이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호랑이를 가죽으로 만들다니 너무 불쌍하지 않나? 게다가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고 하지만, 이름을 남기려면 후세 사람들이 그것을 기억해 줘야 한다. 만약 모두가 이름을 남긴다면 후세 사람들은 엄청난 수의 이름을 외워야 하겠죠. 그들에게 그런 부담을 지우고 싶지는 않다.
오히려 「도를 전하고 자기를 전하지 않는다.」는 쪽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이 말은 릿쿄대학(立教大学)의 전신을 세운 채닝 무어 윌리엄스(1829–1910)의 묘비에 새겨진 문구이다.
윌리엄스는 노년기에 일본을 떠날 때 자신의 기록과 자료를 불태웠을 정도로, 「도를 전하고 자기를 전하지 않는다.」는 삶의 자세를 철저히 실천했던 것 같다.
생물의 진화에서도 기록이 사라지는 경우는 흔하다. 예를 들어 화석으로 남지 못한 생물들은 매우 많다. 기록이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도 진화의 역사를 알 방법이 없다.
하지만 그런 생물들도 이름을 남기지 않았을 뿐, 분명히 지구상에 존재했으며, 지구의 생태계와 환경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끼쳤다. 그러한 영향들이 종합된 결과가 바로 현재의 생물들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름도 남기지 못한 그런 생물들의 존재를 쉽게 잊어버리곤 한다.(계속)
*출처=https://gendai.media › ブルーバックス › 生物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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