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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 살아실제 섬기길 다하여라 4

어버이 살아실제 섬기길 다하여라 : 지금시대 스마트 효도법

(13) 부모님 ‘번쩍’ 안아 올릴 수 있도록 몸을 연마하자! 젊은이들이 사랑하는 여친 혹은 신부를 번쩍 안아 들어 올리면서 애정을 과시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보기도 한다. 양 팔로 안아 올려서 무릎을 굽혔다 일어섰다 반복하는 묘기를 부리기도 한다. 그럴 때는 힘이 넘치는 것 같다. 마치 몸이 좋은 트레이너같다. 그러나 자기 연로하신 부모님을 번쩍 안아 올려서 차에서 내리게 한다거나 휠체어로 몸을 옮겨드리거나 하는 것은 생각도 해보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일은 요양보호사나 힘을 쓰는 사람이 해야 할 일로 간주하기도 한다. 얼마 전에 고관절을 다쳐서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를 모시는 가족을 보았다. 아들이 차를 정차시킨 후 뒷문을 열고 뒷좌석에 앉아 있는 어머니를 양팔로 거뜬하게 들어 올려서 휠체어에 앉혀드리는..

어버이 살아실제 섬기길 다하여라 : 지금시대 스마트 효도법

(12) 부모님 기력을 보해드리자! 부모님의 몸에 주유를 해드리자. 자동차에 기름이 떨어지면 주유소에 가서 기름을 넣는다. 이제라도, 우리 가족을 태우고 싣고 나르느라 고생하신 우리 부모님의 몸에 주유를 해드리자. 귀한 기름을 칠해드리자. 부모님과 항상 함께 지내면 잘 알아차리지 못할지 모르지만 어쩌다 뜸하게 뵈오면 몸이 가로 세로로 많이 축소되었음을 알 수 있다. 스마트폰에 저장해 놓은 예전에 찍은 사진과 최근에 촬영한 사진을 비교해 보아도 부모님은 눈에 띄게 수척해지고 있다. 이런 약 저런 약, 약국에서 처방받은 약을 매일 드시고는 있겠지만 더 필요한 것은 약국에서 처방해주는 약이 아니라, 건강보조식품이다. 조금 값이 나가는 좋은 약초, 영양제, 맛난 음식 등이다. 이번 어버이날에 즈음해서 마음 크게..

어버이 살아실제 섬기길 다하여라 : 지금시대 스마트 효도법

(10) 부모님이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각 3가지씩 말할 수 있나요? 부모님이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각 3가지씩 말할 수 있나요?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것, 싫어하는 것을 잘 안다는 것이 무슨 스마트 효도법이냐고 하시겠지만요. 그건 정말 스마트한 태도입니다. 스마트하다는 것은 영리한 것도 있지만 현명하고 어질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부모님의 일거수 일투족을 잘 관찰하지 않고서는 알 수 없습니다. 부모님과 대화를 자주, 많이 나누어야 알 수 있는 일이기도 하구요. 진정 원하는 것을 안다는 것은 지피지기면 백전백승과 같은 것이지요. 부모님처럼 수수께끼에 미스테리한 존재는 없습니다. 영원히 해독해야 할 암호덩어리입니다. 양파처럼 까면 깔수록 새로움이기도 하구요. 이렇게 매력적인 존재가 또 있을까요? 이..

어버이 살아실제 섬기길 다하여라 : 지금시대 스마트 효도법

(2) 변덕이 아닙니다. 미각입니다. 에헴! 한마디 요즘 사람들 매일 여기저기서 맛난 것 먹고, 집으로 맛집 음식 야식으로 주문해서 배달시켜서 먹고 그럽디다. 매일 똑같은 것만 먹지 않습니다. 수많은 다양한 요리 메뉴에서 고르고 고르면서 매일 색다른 요리를 맛보기 위해 태어난 사람들마냥 미식가들을 자처합니다. 부모님들도 매일 똑같은 것만 드시고 싶지 않습니다. 저번에 해 준 음식이 맛나다!고 말씀하셨다고 해서 그것만 고집해서 먹고 싶지 않습니다. 한번 맛나다고 하신 음식을 다음에도 또 또 또 권하지 맙시다. 새로운 것도 권해드립니다. 어버이 살아실제 섬기길 다하여라 지나간 뒤면 애닯아 어이하리 평생에 고쳐못할 일은 이뿐인가 하노라 - 송강 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