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창신 溫故創新 ongochang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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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 오늘 명심할 명언. (92)

4월 2일, 오늘 명심할 명언. (92) 시 삼백 편을 한마디로 말하면, 사특함이 없다. 고대로부터 전하여 읊어지는 시경의 시 삼백 편은 그 성격을 한 마디로 말한다면 불순함이 하나도 없이 거짓 없는 마음이 나타나 있다.(공자의 말이다.) 詩三百一言以蔽之, 曰思無邪.(論語, 爲政) 시삼백일언이폐지, 왈사무사.(논어, 위정) * 시삼백(詩三百)-시경이란 중국의 가장 오래 된 시집으로서 BC1000년~BC600년 사이에 성립된 것이라 한다. 305편이 전하며 내용은 풍(風), 아雅), 송(頌)의 3부로 되어있다. *사무사(思無邪)-시경 노송(魯頌) 편의 경지십(駉之什)에 나오는 ‘사무사사마사조(思無邪思馬斯徂).“에서 유래한다.

오늘의 명언 2023.04.02

방문자 100만 명을 맞고서

방문자 100만 명을 맞고서 『논어』에 “배우기를 싫어하지 않고, 가르치는 데 게으르지 않는다.(學而不厭하며 誨人不倦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씀은 교육자로서의 나의 좌우명이었다. “배우기를 싫어하지 아니한다.”고 한다. 이 말은 내가 이해하는 지식이 틀린 것은 아닌지, 다른 주장은 없는지, 반대 의견은 없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폭 넓게 배워야 하고, 다음은 깊이 생각하여 과연 내가 아는 것과 어떻게 다른지를 따져 보아야 하고, 그 다음에는 자신이 확신하는 지식을 자신의 말로 고쳐서 자기 것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함이다, 또 “가르치는 데 게으르지 않는다.” 했다. 이 말은 우선 가르치기 위하여 교육 대상자에 맞도록 나의 확신 있는 지식을 번역하여 그것을 직접 가르쳐야 한다. 이러한 일련의 활동에 싫증..

나의 이야기 2022.12.31

‘블로그’ 운영 유감

‘블로그’ 운영 유감 불염(不厭) 불권(不倦)의 신념으로 어느 날 모임에서 만난 P 전교장이 말하기를 “나는 고교장을 다시 새롭게 보고 있다. 내가 가장 앞서 가는 줄 알았었는데 고교장이야말로 더 앞서 간다는 데에 나 스스로가 겸연쩍어졌다.”고 말하는 것이다. 무슨 말인고 하니 그는 나의 졸저 자전적 수필집 『조용한 도전과 변용의 세월』에서 「은퇴 후의 ‘블로그’ 운영」이라는 글을 읽고 지금 80대 후반의 나이에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실제로 ‘블로그‘를 검색해 본 말이었다. 그는 수학 선생으로서 이 고장에서는 가장 먼저 컴퓨터를 깨친 분이다. 나는 얼굴이 따가워졌다. 그게 무슨 대단한 일이라고 이렇게 과찬을 하는지 스스로 부끄러워졌다.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

단상/단상 2021.03.25

책상에 앉아서 일을 할 때가 가장 좋은데도 책상에 앉아 있는 것이 어렵다

책상에 앉아서 일을 할 때가 가장 좋은데도 책상에 앉아 있는 것이 어렵다 가장 좋아하고 선호하는 일이고, 해야 하고, 하고자 하는 일임에도 그 일에 착수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 마음에 걸리는 일들을 다 해놓고 차분한 마음으로 책상에 다가가서 컴퓨터 화면을 보고 자판을 치는 순간이..

단상/월요단상 2018.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