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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이야기/이솝 이야기

95.여우와 까마귀

간천(澗泉) naganchun 2010. 7. 28. 04:15

 

95.여우와 까마귀

 

 

Aesop's Fables (이솝寓話) : 여우와 까마귀

 

까마귀가 고기 덩이를 물고 나무에 앉아 있었다.

여우가 그것을 보고 멋지게 가로채려고 이렇게 말하였다.

“아아, 얼마나 멋진 까마귀란 말이냐. 그 단아한 모습하며 꼼꼼한 살갗하며 흠할 곳이 하나도 없군 그래. 혹시 모습처럼 목소리도 고우면 새들의 여왕님임에 틀림이 없을 터인데.”

까마귀는 여우의 말을 곧이듣고 자신의 훌륭한 목소리를 피로하려고 ‘가악’하고 울었다.

까마귀의 입에서 고기 덩이는 떨어지고 여우는 곧 바로 주웠다.

“오오 까마귀님 목소리의 고운 점은 할 말이 없소. 그러나 머리가 좀 모자라다고 할까.”

 

https://www.youtube.com/watch?v=arCDrCSYLR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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