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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화를 겪고서(후편)

간천(澗泉) naganchun 2021. 7. 26. 05:18

코로나의 화를 겪고서(후편)

새로운 것만이 아니라 뽑아낸 것 안에 있는 재미를 살려나간다.

 

 

 

오늘 말하고 싶은 것은 어머니와 아들도 발개 벗으면 생물이라는 것이다. 침팬지, 고릴라, 오랑우탕, 보노보, 그리고 사람이다. 하나의 벗들인데 DNA로 서로 약간의 퍼센트 밖에 틀리지 않는다. 그런 정도로 가깝다.

 

1, 생물의 세계에서 배우는 것은 많다.

 

선조의 세포가 있어서 점점 진화해서 여러 가지 생물이 태어났다. 그 중에서 침팬지와 사람의 공통선조로부터 태어난 사람만이 이족보행으로 서게 되었다. 그것이 우리들을 특별한 존재로 하였다. 피라미드를 만들고 문명을 구축하는 존재가 되었으나 생물 전체의 세계에서 배우는 것은 많이 있는데 한 쪽만(인간만이)으로 살아가는 것은 아쉽다고 생각한다.

여러분 <포스트 코로나>라고 말한다. 코로나와 싸워서 그에 이겨서 코로나와 관계가 없는 생활이 기능한-그런 시대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다른 생물과 공유하는 바이러스가 등장하였다. 우리들은 이제부터 줄곧 그런 바이러스가 존재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여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 가운데 살아가는 현명한 사는 방법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들 인간, 생물은 전부 탄소화합물이다. 단백질도 당도 지방도, DNA도 전부 탄소화합물이다. 먹는 것 또한 같다. 그래서 탄소화합물은 식물이 이산화탄소와 물에서 태양의 빛 에너지로 만들어진다. 그러나 산소를 우리들을 위하여 만들어준다. 지금 <탈탄소>라고 할 때는 <이산화탄소를 너무 많이 내고 있기 때문에 줄이자.>고하는 것인데 <탈탄소>라고 하면 우리들도 탄소화합물로 되어 있으므로 우리들도 <>이 되고 만다.

유기화합물이라는 탄소화합물은 생물의 세계를 만드는 첫째의 기본이다.(생물의 관점으로는)이산화탄소만을 보고 <탈탄소>라고 말해버리지만 생물계는 탄소의 순환으로 성립하고 있으므로 <탈탄소>라고 하면 참 의미를 뒤집어버린다고 생각한다.

38억 년 전에 생물이 바다 속에서 생겨났는데 그 후 한참 후에 광합성을 하는 시아노박테리아가 생겨난다. 광합성은 인간의 기술로는 아직 되지 않는다. 자연계 안에서 이러한 생물이 생겨난 것은 참으로 불가사의하다. 광합성은 매우 훌륭한 힘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인공광합성의 노력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광합성은 매우 훌륭한 힘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인공광합성의 노력을 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꽤나 어려운 기술이라고 인식하지 않으면 안 된다.

 

2, 생물종의 70%는 곤충

 

열대림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산소를 만든다. 열대림이 매우 중요한 장소라는 것은 알고 있는 일이다. 열대림 안에 들어가면 여러 가지 나무가 있다. <열쇠나무>(키프란트)라 불리는 나무가 있다. 키프란트는 일 년 중 열매가 있다. 숲이라는 글자는 나무목() 3개를 적는데 나무만으로는 안 되어서 거기에 동물이나 새가 있다. 곤충도 있어서 숲을 이루고 있다. 동물이나 조류나 곤충 등에게는 무화과나무 열매가 가장 좋은 것이다. 열대림에 이러한 열매가 있는 것은 중요하다.

야생의 무화과를 깨면 반드시 벌이 들어있다. 2밀리 정도의 작은 벌이다. 무화과 속에 반드시 들어있으므로 <무화과 벌>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무화과 속은 매우 영양이 풍부해서 여기에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우는데 적합하다. 여기서 태어나는 새끼 벌 중에서 암컷 새끼 벌만 구멍에서 나온다. 무화과 속에서 태어난 수컷은 무화과에 구멍을 뚫고 암컷이 나올 수 있도록 만들고서 거기서 죽는다.

생물학을 하고 있으면 언제나 수컷이 불쌍하다고 생각한다. 암컷 새끼 벌은 밖으로 나갈 때에 무화과의 꽃가루를 안고 나간다. 이 무화과는 열매이지만 꽃이기도 하다. 수컷 새끼 벌이 암컷을 내놓아 주므로 언제나 열매가 있다.

산불이 일어나서 나무가 타서 없어져버린 후에 반드시 최초에 싹터 나오는 것이 무화과나무이다. 매우 중요한 나무이다. 이 나무가 있어서 풍부한 숲이 된다. 이것을 보면 이 2밀리의 벌이 몇 백억 본이나 있는 큰 숲을 만들고 지탱한다고 할 수 있다. 우리들은 식수로 몇 만 본의 나무를 심고 그것은 매우 힘든 일이지만 이 벌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큰 숲을 만들고 있다.- 그렇게 보면 생물이 재미있게 보인다.

몇 천만 종이나 있다고 하는 생물종의 70%가 곤충으로 다음에 많은 것이 식물이다. 나무와 곤충의 관계로(생물세계) 기본이 만들어지고 있다. 생물들이 만드는 그런 세계를 바탕으로 우리들 인간이 살고 있다. 그런 새로운 사는 방법을 능숙하게 만들어 인간다운 기술을 만들어간다. 생물끼리의 인간은 그런 방법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3, 생물의 세계는 상정 밖의 것투성이이다.

 

공학은 논리이고 통계와 확률로 예측 가능하다. 그런데 생물은 <예측불능>으로 무엇이 일어날지 모른다. 나는 <예측불능>이 생물의 매우 흥미 깊은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상정 밖>이라고 말하지만 생물의 세계는 상정 밖의 것투성이이다. 브리코라주Bricolage=모아서 자신이 만든다. 자신이 몸소 수선한다<이것과 이것이 있으면 좋다.>는 것과 같이 끌어 모아서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들의 기술은 점점 새로워지고 있다. 컴퓨터 기술 등은 점점 새롭게 되어 <낡은 것은 못쓴다>가 된다. 컴퓨터 기술보다 더 놀라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광합성 시스템으로 30억년 이상 줄곧 그대로 쓰이고 있다. DNA를 써서 우리들의 신체를 만든다는 시스템은 박테리아와 인간과가 전적으로 같다. 새로운 능력을 더해가지만 기본은 바뀌지 않았다. 38억 년 간 변함이 없이 바탕을 줄곧 계속 지키고 있다. 낡은 것을 버리는 방법이 아니다. 박테리아에서 인간까지 새로운 것(생명)을 엮어오고 있다.

우리들 사회도 새로운 것으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엮어오던 것 중에 있는 재미있는 것을 살려가기 바란다. 코로나(신종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예상 밖의, 예측 불능한 것과 만나게 된 기회에 그런 것도 조금 생각해주었으면 좋다고 생각한다.

베스트셀라 <사이엔스 전사(全史)>의 저자인 이스라엘의 역사학자 유발 노아 하라리( Yuval Noah Harari 1976224-)가 그 후 <호모데우스(homo Deus =저자의 조어로 데우스는 신이란 의미이다. 곧 신성을 획득한 인류라는 의미이다.)로 호모사피엔스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지를 예측하고 있다. 여기서 그려지는 미래는 생물공학으로 생물을 바꾸거나 인공지능을 들여놓거나 하여 사람도 새롭게 변해간다는 것이다. 하라리는 이것이 좋다고는 하지 않으나 그렇게 될 것이 아닐까 하고 말하고 있다. 지금의 기계론으로 하면 그렇게 될 것인데 나는 바라지 않는다. 역시 탄소화합물의 이 재미있음은 살려나가고 싶다고 생각한다.

 

4, 인간과 문어를 비교하면---

 

끝으로 생물의 재미있음을 실감하는 데이터를 소개하고 마치려 한다.

문어의 염기수는 27억 개로 다른 물고기보다 훨씬 많다. 게놈을 많이 가지고 있으므로 무엇이 될 것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종의 가능성은 있을는지 모른다. 인간의 염기수는 30억 개 정도이다. 문어의 게놈을 조사해보면 중추신경계, 뇌에 관계하는 것이 많고, 뇌에만 있는 특수한 유전자가 있는데 인간과 문어를 비교하면 문어 쪽이 많다. 문어 쪽이 현명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 기능은 모른다.

인간은 진화 덕분에 이웃하는 침팬지와는 다른 재미있는 능력을 획득하였다. 이족보행으로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다. 인간이라는 생물의 사는 방법은 매우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그 밖의 생물 예를 들면 <문어란>하고 보통은 생각하지만 뇌에 관한 유전자가 많다고 들으면 <도대체 그것은 무엇인가?>하고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생각하지 않은 재미있는 것이 될는지 모른다. 그러한( 생물의) 세계를 보면서 경쟁, 경쟁만이 아니라 <우리들> <생물>이라는 영역 안에서 살아간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만나지 않을 수 없는 체험을 살려서 그런 선택을 해 나간다.-- 이것이 나의 바램이다.*

 

일본어 원문=コロナ後編しさだけではなくいできたもののにある面白さをかしていく

강사=나카무라게이코(中村桂子)-1936년 도쿄 출생, 1959년 도쿄대학이학부화학과 졸업, 이학 박사, 2002JT생명지연구관관 장, 1920년 동관 명예관장.

기록=우치죠요시다카(内城喜貴)사이언스 포탈(Science Portal)편집부, 교도통신사객원논설 위원

출처=https://scienceportal.jst.go.jp/explore/highl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