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멸망까지 ‘종말 시계’, 역대 최단 “남은 85초”(1/3)
==미국 과학자들, 기후변화·핵전쟁 등 위험 증가 경고==
‘인류가 멸망하는 마지막 날’까지 남은 시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종말 시계’가 1947년 이후 오랜 기간 제시되어 온 가운데, 시계의 바늘이 “남은 85초”까지 다가갔다.
이 시계를 관리·운영하는 미국 잡지 「불레틴 오브 더 애토믹 사이언티스츠」는 1월 27일 이를 발표했다. 이는 이전 최단 기록이었던 지난해보다 4초 더 줄어든 것으로, 새로운 최단 기록이다.
이 잡지는 강대국 간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기후변화와 핵전쟁의 위협,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위험 등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한 국제 협력이 방해받고 있다는 점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종말 시계의 시간은 미국의 저명한 과학자들로 구성된 ‘과학안보위원회(SASB)’가 노벨상 수상자 8명을 포함한 또 다른 위원회와 함께 약 1년간의 국제 정세를 분석해 결정한다.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과학자들과 관계자들은 지구적 과제 해결에 소극적인 미국 대통령 트럼프와 강대국 지도자들을 비판하면서도 “시계의 바늘은 되돌릴 수 있다”며 국경을 넘어 시민과 과학자들이 단결해 행동할 것을 촉구했다.
성명에서 강대국 경쟁 우려
잡지는 기자회견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시각을 결정한 요인으로 다음을 들었다.
지구온난화 심화로 인한 지속적인 기후위기
핵무기 사용 위협의 증가
AI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잠재적 위험 대응 지연
이러한 이유로 지난해 “남은 89초”에서 4초 더 종말에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6년 종말 시계 성명」을 발표하며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1년 전 우리는 세계가 지구적 재앙에 위험할 정도로 가까워졌으며, 궤도 수정을 하지 않으면 파멸 가능성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러시아, 중국, 미국 등 주요국은 이를 무시했고, 오히려 더욱 공격적이고 적대적이며 국가주의적으로 변하고 있다. 어렵게 쌓은 국제적 이해는 붕괴되고 있으며, ‘승자독식’의 강대국 경쟁이 가속화되어 위험을 줄이기 위한 국제 협력이 훼손되고 있다.”
또한 “많은 국가 지도자들이 현상에 안주하거나 무관심해 인류 생존과 직결된 위험을 줄이기는커녕 오히려 가속시키는 정책과 담론을 펼치고 있다”며, 이러한 리더십 부족이 역대 최단 시간 설정의 이유라고 밝혔다.
* 출처=Science Por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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