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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1/2)

간천(澗泉) naganchun 2026. 2. 12. 03:13

말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1/2)

==언어학자가 알려주는

‘부정적인 감정’이 스르르 사라지는 마법의 문구==

 

 

 

부정적인 말은 심신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언어학자 호리타 슈고 씨는 “그렇다고 해서 무리하게 긍정적인 말을 많이 사용할 필요는 없다. 먼저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도록 마음을 쓰는 것부터 시작하면 좋다”고 말한다――. (제1회)
※이 글은 호리타 슈고 『최첨단 연구로 밝혀진 머리 좋은 사람이 실천하는 언어화의 습관』(아사히신문출판)의 일부를 재편집한 것이다.

 

■ 나쁜 말은 심신에 악영향


무의식적으로 부정적인 말을 입에 올리고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말은 단순한 소리가 아니다. 소리 내어 발화된 말은 뇌에 직접 작용해 감정과 사고, 더 나아가 신체 반응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최근의 뇌과학·심리학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부정적인 말을 하거나, 특히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 이야기할 경우, 참가자들이 더 많은 과제를 틀리고 심박수가 상승하며 자율신경계에도 영향이 나타난다는 점이 워싱턴대학교의 바브리지 등의 연구로 밝혀졌다. 또한 토머스 제퍼슨 대학병원의 뉴버그와 로욜라 메리마운트대학교의 월드먼 연구에 따르면, 예를 들어 ‘희망’, ‘사랑’, ‘평화’와 같은 긍정적인 단어는 뇌의 전전두엽 피질을 활성화시켜 자기 통제, 의욕, 공감 등의 기능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무리야’, ‘짜증 나’, ‘최악이야’와 같은 부정적인 단어는 감정과 깊이 연관된 편도체를 자극해 불안과 공격성을 높이고, 사고의 유연성을 떨어뜨린다고 한다. 또한 마리아 그제고제프스카대학교의 카지미에르차크 등은 부정적인 말을 더 많이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울과 불안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는 반면, 긍정적인 말을 더 많이 사용하는 사람은 증상이 다소 개선되는 경향이 보인다고 보고하고 있다.

 

■ 무리한 ‘긍정’은 역효과


이처럼 ‘앞을 향한 말’은 뇌 속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스위치 역할을 한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긍정적인 말을 ‘억지로 사용하려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낳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심리학에서는 자신의 신념과 어긋나는 정보에 접했을 때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기존의 신념이 더 강화되는 경향을 ‘백파이어 효과(backfire effect)’라고 부르는데, 이 경우에도 원래의 ‘긍정적이지 않은’ 감정이 오히려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원래부터 부정적인 성향을 지닌 사람이 자신의 감정과 맞지 않는 밝은 말을 억지로 반복하면, 오히려 위화감이나 반발심을 느끼게 되어 스트레스가 더 커질 수 있다.

예를 들어, 기분이 가라앉아 있을 때 “나는 행복하다”고 되뇌면, 뇌가 “그럴 리가 없다”고 반박하며 오히려 자기 긍정감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긍정적이어야 한다”는 압박은 때로 마음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방해한다. 따라서 무리하게 밝은 말을 입에 올릴 필요는 없다.

 

* 출처=https://president.jp ›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