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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잉카 도시 마추픽추, 잘 알려지지 않은 10가지 비밀(1/5)

간천(澗泉) naganchun 2026. 1. 12. 03:33

고대 잉카 도시 마추픽추, 잘 알려지지 않은 10가지 비밀(1/5)

==지진에 강한 잉카의 건축물, 은신처 같은 박물관… 아직도 모르는 마추픽추==

마추픽추

 

안데스 고산 지대의 가파른 산비탈에 안긴 마추픽추 유적은 고대 잉카 제국과 관련된 수많은 수수께끼를 밝혀왔다. 이 유적을 보기 위해 매년 페루에는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지만, 여러 겹으로 쌓인 역사 아래에는 아직 거의 알려지지 않은 비밀들이 수없이 잠들어 있다.

 

1. 마추픽추는 ‘잉카 제국의 잃어버린 도시’가 아니다

 

1911년 마추픽추를 발견한 탐험가 하이럼 빙엄 3세는 원래 비르카밤바라는 또 다른 도시를 찾고 있었다. 비르카밤바는 1532년 스페인의 침략을 피해 잉카인들이 도망쳐 도달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잉카의 잃어버린 도시로 전해지게 된다.

빙엄은 마추픽추가 비르카밤바라고 주장했지만, 1956년 그가 사망한 뒤 그것이 잘못된 주장임이 증명되었다(진짜 비르카밤바는 마추픽추에서 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정글 속에 건설된 것으로 여겨진다).

최근 연구에서는 마추픽추가 과연 잊혀진 도시였는지조차 의문시되고 있다. 빙엄이 도착했을 당시에도 그곳에는 세 가구의 농민 가족이 여전히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2. 지진에 강하다

잉카 제국의 도시에서 볼 수 있는 뛰어난 석조 건축물 대부분은 모르타르(회반죽)를 사용하지 않고 지어졌다. 돌은 계산된 것처럼 정확하게 다듬어져 틈 하나 없이 쌓여 있다. 이 건축 방식은 아름다움뿐 아니라 공학적인 장점도 지닌다.

페루는 지질 활동이 활발한 나라로, 수도 리마와 쿠스코 역시 지진을 겪어왔다. 마추픽추 아래에는 두 개의 단층선이 지나간다. 지진이 발생하면 잉카의 건물은 ‘춤을 춘다’고 표현된다. 즉, 흔들림에 따라 돌들이 서로 부딪히면서도 결국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이 아니었다면 마추픽추의 유명한 건축물 상당수는 이미 오래전에 붕괴되었을 것이다.

 

* 출처=https://natgeo.nikkeibp.co.jp › atcl ›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