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의 고고학적 발견 6선(1/3)
==고대 마야 왕족의 무덤, 고대 이집트인의 게놈 등 전 세계를 놀라게 하다.==
2025년은 최첨단 과학적 기법이 고고학에 새로운 통찰을 가져다준 해였다. 고대 DNA 분석을 통해 피라미드 건설 초기 시대를 살았던 이집트인의 기원이 밝혀졌고, 위성 영상은 안데스 산맥 일대에 흩어져 있던 거대한 사냥 함정의 흔적을 포착했다. 해저 탐사를 통해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침몰 군함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으며, 나아가 클레오파트라의 매장지 발견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수몰 항구도 발견되었다.
한편, 전통적인 방식의 성실한 발굴 조사 역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아래에서는 2025년 고고학계에서 특히 흥미롭고 자극적인 발견들을 소개한다.
1. 벨리즈에서 발견된 마야 왕족의 무덤, 카라콜 초대 왕의 것일 가능성
미국 휴스턴대학교의 고고학자 아를렌 체이스와 다이앤 체이스 부부는 약 40년 동안 벨리즈의 깊은 정글 속에 위치한 카라콜 유적을 발굴해 왔다. 2025년, 이 부부는 지금까지 중 가장 큰 발견을 이루어냈다. 약 1700년 전, 즉 서기 330~350년경에 조성된 왕릉이 발견된 것이다. 이 무덤은 저명한 지배자 테·카브·차크의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부부는 보고 있다.
진사(辰砂)로 덮인 무덤 내부에서는 옥(비취)과 조개껍질로 만든 모자이크 데스마스크(산산조각 난 상태), 옥 귀걸이, 그리고 고령 남성의 뼈가 발견되었다. 남성의 두개골은 마치 몸통에서 굴러 떨어진 듯 토기 안에 담겨 있었다.
이 유골이 실제로 테·카브·차크의 것이라면, 부부는 약 500년에 걸쳐 이 도시를 지배한 마야 왕조의 창시자를 발견한 셈이 된다. 또한 이곳에서 발견된 화장 무덤과 녹색 흑요석 칼날은, 당시 이 지역에 살던 마야인들과 강력한 세력을 자랑하던 먼 도시 테오티우아칸 사이의 연관성을 시사하는 단서이기도 하다.
2. 클레오파트라의 무덤을 찾는 조사에서 이집트 연안에 가라앉은 항구 발견
2025년에는 클레오파트라의 무덤 위치 규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발견도 있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익스플로러(탐험가)인 캐슬린 마르티네스는 20년에 걸쳐 클레오파트라의 무덤을 찾아왔다.
대다수 연구자들이 클레오파트라가 알렉산드리아에 묻혔을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마르티네스가 주목한 곳은 알렉산드리아 인근에 위치한,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타프 오시리스 마그나 신전이었다. 조사를 진행하던 중 그녀의 연구팀은 지중해 해저에서 클레오파트라 시대에 사용되었던 항구를 발견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협회의 익스플로러 앳 라지(전속 연구자)인 밥 밸러드가 이끈 수중 탐사를 통해, 연구진은 연마된 바닥, 우뚝 솟은 기둥, 닻 등의 위치를 확인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TV 프로그램 「발굴 미스터리: 클레오파트라의 잃어버린 무덤」에서도 자세히 다뤄진 이 발견은, 타프 오시리스 마그나가 종교적 중심지이자 동시에 중요한 해상 거점이었음을 보여준다.
마르티네스는 이번 발견이 클레오파트라가 이 장소를 자신의 묘소로 선택했을 가능성을 더욱 강화한다고 말한다. 클레오파트라의 유해가 연안 어딘가에 잠들어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 출처=https://natgeo.nikkeibp.co.jp › atcl ›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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