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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사에서 ‘세 번째 대이동’이 시작됐는가?(2/4)

간천(澗泉) naganchun 2025. 12. 2. 03:22

인류사에서 ‘세 번째 대이동’이 시작됐는가?(2/4)

==기후 붕괴와 인구 감소가 초래할, 앞으로 100년에 벌어질 최악의 시나리오를 전문가가 지적==

 

 

인구 감소인가, 인구 증가인가

 

인구는 금세기 중에 정점을 찍은 후 감소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된다. 어떤 추계에서는 2100년에는 현재보다 인구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농경이 시작된 약 1만 년 동안 인류 인구는 늘기만 했다. 인구가 큰 폭으로 감소한 사례는 거의 없으며, 있었다 해도 6세기의 유스티니아누스 역병이나 14세기 페스트 같은 세계적 팬데믹이라는 예외적 사건뿐이었다.

지금 진행 중인 인구 감소는 단일 요인으로 설명할 수 없다. 여러 요인이 얽혀 있지만 그 상호 작용은 충분히 규명되지 않았다.

긍정적 요인으로는 지난 100년간 많은 지역에서 여성의 지위가 크게 향상되었고, 이것이 교육 수준 향상, 건강 개선, 삶의 질과 평균 수명 증가로 이어졌다는 점이 있다. 인구학에서 말하는 ‘인구 전환’ 역시 이 흐름의 일부이다.

 

과거에는 많은 아이를 낳는 것이 당연했는데, 그 배경에는 높은 영유아 사망률이 있었다. 그러나 위생 환경과 의료 체계, 예방접종의 보급으로 많은 아이들이 성인이 되기까지 무사히 살아남게 되면서 출생아 수 자체가 줄어들었다.

그 결과 많은 나라에서 가구당 자녀 수가 감소했고, 출산 자체가 줄어들면서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세계 인구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 수십 년은 이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지만, 결국 감소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혼잡과 혼란의 20세기와 21세기를 지나 22세기에는 인구 축소의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구 증가가 초래하는 영향도 있다. 기후 변화, 삶의 환경 악화, 과밀로 인한 사회적 반응으로서의 이주 증가 등이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관찰되는 정자 수 감소처럼 아직 원인이 불분명한 현상도 있다.

 

어떤 의미에서 인구 증가 자체는 경제와 기술 혁신의 원동력이 되므로 환영할 만한 일이다. 과학과 산업의 생산성은 풍부하고 확대되는 인간의 지적 자원에 의해 지탱된다. 경제의 건전성을 가늠하는 GDP 역시 성장을 전제로 한다.

그러나 아무리 훌륭한 것이라도 과도하면 해가 된다. 인구 증가 역시 예외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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