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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초파리와 인간의 형태는 이렇게 다른 걸까? (1/3)

간천(澗泉) naganchun 2025. 9. 30. 03:49

왜 초파리와 인간의 형태는 이렇게 다른 걸까? (1/3)

==이 의문에서 생물의 ‘몸의 설계도(보디플랜)’와 진화 속도를 다시 생각해본다!==

 

 

생물은 진화를 통해 진보한다.” “진화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직접 볼 수 없다.”

이처럼 오해받기 쉬운 진화론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 세계에서 가장 단순한 진화론 강의: 생명인간생물진화를 둘러싼 6가지 질문. 이번에는 이 책 중 진화에 있어서 생물의 몸의 디자인을 단서로 삼아 형태 변화와 진화 속도의 관계를 생각해본다.

이 기사는 세계에서 가장 단순한 진화론 강의(블루백스)에서 재편집한 내용입니다.

 

1, 캄브리아기의 척추동물과 절지동물

 

동물은 (연구자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35개 정도의 그룹으로 나뉜다. 이 각각의 그룹은 ()’이라 불리며, 고유한 보디플랜(몸의 설계도)을 지님으로써 구별된다. 그중에서도 가장 번성하고 익숙한 그룹이 바로 척추동물문절지동물문이다.

척추동물문은 우리 인간이 속한 그룹이며, 절지동물문은 매우 다양한 종류의 곤충을 포함한 그룹이다. 그리고 이 두 문은 이미 **캄브리아기(53,900만 년 전 ~ 48,500만 년 전)**에 등장했음이 알려져 있다. (참고로 과거에는 척추동물을 문보다 한 단계 아래인 아문(亜門)’으로 보았으나, 최근에는 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중국 윈난성 캄브리아기 지층(52,000만 년 전)에서 출토된 청장 생물군에는 척추동물인 미로쿤밍기아라는 물고기와, 절지동물인 에오레드리키아라는 삼엽충이 포함되어 있다.

 

2, 인간은 척추동물, 초파리는 절지동물

 

물론 현재 지구에도 척추동물과 절지동물은 존재한다. 예컨대 인간은 척추동물이고, 초파리는 절지동물이다.

그렇다면 위에서 언급된 4종의 동물 ― 인간, 미로쿤밍기아(genus Myllokunmingia) 초파리, 에오레드리키아(Eoredlichia) ― 에 대해 생각해보자. 이 중 서로 닮은 것은 ‘척추동물인 미로쿤밍기아와 인간’ 그리고 ‘절지동물인 에오레드리키아와 초파리’다.

예를 들어 미로쿤밍기아와 인간은 몸 안에 지지 구조물(척추)이 있고, 에오레드리키아와 초파리는 몸의 바깥이 단단한 조직으로 덮여 있다.

사실 이런 걸 굳이 의식하지 않아도 척추동물끼리는 닮았고, 절지동물끼리는 닮았다고 느끼는 게 자연스럽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이는 매우 이상한 현상이다.

* 출처=https://gendai.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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