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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역사의 수수께끼

파라오가 잠든 왕가의 계곡에 남아 있던 “인도계 언어의 문자”

간천(澗泉) naganchun 2026. 4. 2. 03:19

파라오가 잠든 왕가의 계곡에 남아 있던 인도계 언어의 문자

== 과연 무엇이 쓰여 있었을까?==

 

 

이집트에 있는 왕가의 계곡은 이집트 신왕국 시대(기원전 16~11세기)의 파라오들이 잠들어 있는 곳이다.

스위스 로잔대학교 등의 조사에 따르면, 고대 이집트 왕가의 계곡에 남아 있는 낙서 가운데 인도의 언어로 새겨진 것이 여러 개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에서는 기원후 1~3세기 무렵, 타밀-브라흐미 문자, 산스크리트어, 프라크리트어 등 남인도의 언어로 쓰인 것으로 보이는 약 30점의 낙서가 확인되었다.

그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것은 치카이 코란(Chikai Kollan)’이라고 자칭한 인물의 낙서다. 온라인 과학 뉴스 매체 라이브사이언스등에 따르면, 이 인물은 같은 이름을 최소 8번이나 고대 타밀어로 무덤 벽에 새기고, “여기에 와서 보았다와 같은 짧은 문구를 남겼다.

 

또한 영국 매체 GB 뉴스에 따르면, ‘인드라난딘(Indranandin)’이라는 인물이 산스크리트어로 자신을 쿠샤하라타 왕의 사자라고 밝힌 낙서를 남겼다(쿠샤하라타 왕조는 서기 1세기 인도의 일부를 통치한 왕조이다).

이러한 낙서들은 고대 인도 사람들이 실제로 나일강 유역의 왕가의 계곡을 방문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로 주목받고 있다.

 

오래전부터 관광지였던 왕가의 계곡

 

 

이 낙서들이 발견된 장소는 이집트 남부 룩소르 인근의 왕가의 계곡이다. 이곳은 신왕국 시대(기원전 16~11세기)에 파라오들의 무덤이 조성된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연구자들에 따르면 로마 제국 시대에는 이미 고대 유적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GB 뉴스』 등에 따르면, 1926년 이집트학자 쥘 바예가 약 2000점의 낙서를 기록했으며, 그 대부분이 그리스어와 라틴어로 쓰여 있었던 점에서 당시 이미 관광지와 같은 역할을 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로잔대학교의 잉고 슈트라우프 교수도 “왕가의 계곡은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관광지였다”고 지적한다.

 

이번에 낙서들 가운데 인도계 언어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인도에서 지중해 세계로 이어지는 광범위한 교역과 이동의 존재가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GB 뉴스』에 따르면, 독일 뮌스터대학교의 알렉산드라 폰 리벤 교수(이집트학)는 인도계 언어 낙서에 대해 “단순히 이집트에 인도인이 있었다는 것을 넘어서, 인도인들이 이집트 문화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또한 “연구가 더 진행된다면, 이집트의 다른 유적에서도 인도인에 의한 낙서가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득한 옛날의 ‘관광객’들이 남긴 작은 낙서는, 고대 유라시아의 광범위한 교류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가 되고 있다.

엘리자베트 로렌스

 

* 자료출처=뉴스위크

* 일본어원문=ファラオが眠る王家の谷に残されていた「インド系言語の文字」...一体何が書か れていた?

* https://news.yahoo.co.jp›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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