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불교 두루마리 해독에 성공(2/3)
==그 안에는 귀중한 불경이 기록되어 있었다==
최신 기술로 다라니의 내부 구조를 가시화하다
다라니는 긴 종이에 글자가 적혀 있고, 그것이 여러 겹으로 접힌 당시의 형태 그대로 보관되어 있었다. 그러나 재질이 극도로 섬세해 물리적으로 펼치면 쉽게 파손될 위험이 있었다.
이 때문에 박물관에 수장된 이후에도 오랫동안 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에 베를린 민족학 박물관과 헬름홀츠 연구센터의 공동 연구팀은 ‘싱크로트론 X선 단층촬영’이라 불리는 최신 기술을 이용해, 두루마리의 내부 구조를 비파괴 방식으로 가시화하는 데 도전했다.
이 기술은 경(硬) X선을 이용해 물체 내부를 3차원적으로 재구성하는 방법으로, 본래는 공학이나 재료과학 분야에서 사용되어 왔다.
다만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는 시야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두루마리 전체를 여러 높이로 나누어 2,570장 이상의 단층 이미지를 촬영한 뒤 이를 하나의 3D 이미지로 통합해야 하는 매우 번거로운 작업이 필요했다.
그 결과, 약 80cm 길이의 양피지를 50회 이상 접은 다라니의 구조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또한 AI 기반 이미지 분석을 통해 사용된 먹에 금속 입자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일반적인 중국 먹이 동물성 아교와 그을음으로 만들어지는 것과 달리, 이는 서로 다른 조성을 가진 특별한 잉크였다.
이는 의례적이거나 특별한 의미를 지닌 재료였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단순히 가르침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물질 그 자체에 불법(佛法)을 봉인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출처=https://karapaia.com › 歴史・文化

'역사 > 역사의 수수께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파라오가 잠든 왕가의 계곡에 남아 있던 “인도계 언어의 문자” (0) | 2026.04.02 |
|---|---|
| 몽골 불교 두루마리 해독에 성공(3/3) (0) | 2026.02.25 |
| 몽골 불교 두루마리 해독에 성공(1/3) (0) | 2026.02.23 |
| 역사적 수수께끼를 풀어낸 2025년의 과학적 발견을 되돌아보다(1/2) (1) | 2026.02.19 |
| 한쪽 면만 벽이 없는 잉카 제국 건축의 수수께끼 (0) | 2026.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