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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만 하며 살 것인가」「미처 하지 못한 일을 할 것인가」(2/5)

간천(澗泉) naganchun 2026. 2. 17. 02:08

「좋아하는 것만 하며 살 것인가」「미처 하지 못한 일을 할 것인가」(2/5)


==선택해야 할 것은 어느 쪽인가와다 히데키 후회 없는 인생의 마무리법’==

 

 

■ 마스크를 계속 착용한 일본인들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기, 죽음을 피하기 위해 일본인들은 국가의 지시를 거의 모두 받아들였다. 감염되지 않기 위해 항상 마스크를 쓰고, 여행은 물론 외출조차 자제하며 집에 틀어박혀 지냈다.

유럽은 달랐다. 사람과 이야기할 때 정면을 마주 보고 입 모양을 보며 대화하는 문화가 있기 때문에, 코로나 시기에도 가족 등 가까운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외출이나 외식도 평소처럼 즐겼다.

 

반면 일본인은 아주 친한 사람을 마주할 때조차 마스크를 쓴 채 대화했다. 집 안에서도 마스크를 벗지 않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친구나 동료와의 외식도 피했고, 물론 여행도 자제했다. 행동의 자유가 제한되었고, 그에 순응한 셈이다.

물론 타인에게 폐를 끼치거나 불안을 주고 싶지 않다는 배려가 있었을 것이다.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는 이른바 동조 압력도 읽을 수 있다. 하지만 혼자 외출할 때조차 마스크를 잊지 않았던 것이 대부분의 일본인이었다. 근본에는 감염으로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 삶을 사랑하고, 끝까지 즐기는 삶의 방식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이것이다. 일본인은 삶의 기쁨이나 즐거움을 억눌러서까지,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삶에 매달리고 싶은 것일까 하는 점이다. 자유라는 인간의 존엄을 빼앗겨서라도 살아 있는 것이 더 중요한가라는 질문이다.

 

코로나를 살아남아도, 어차피 언젠가는 죽는다. 암 같은 병도 치료나 수술이 잘 되어도 결국은 죽는다. 언젠가 죽는 것은 확실하지만, 언제 죽을지, 언제까지 살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죽음은 확실하지만, 삶이 언제까지 확실한지는 모른다.

 

그렇다면 살아 있는 동안 삶을 끝까지 즐기는 방식을 선택해도 좋지 않을까. 죽음을 멀리하려고 즐거움을 억누르거나 하고 싶은 것을 참기보다, “그때는 그때지”라고 마음먹고 느긋하게 살아도 좋을 것이다. “죽는 것도 즐겁다”는 생각은 즐겁게 사는 삶의 종착점을 평온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태도이기도 하다.

 

출처=https://president.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