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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역사의 수수께끼

모아이상은 ‘걸어서’ 이동했다?! (2/3)

간천(澗泉) naganchun 2025. 11. 25. 03:00

모아이상은 걸어서이동했다?! (2/3)

==고고학자가 말하는 고대인의 놀라운 지혜와 운반 방식==

 

 

‘아후 모아이’와 ‘로드 모아이’에 담긴 신앙과 의미

 

모아이상은 목적지까지 운반된 뒤, 그 자리에서 추가적인 조각 작업을 거쳐 제단 위에 세워진다. 이후 흰 조개껍데기나 산호로 만든 눈이 끼워지고, 흑요석의 눈동자가 더해지면, 이 상은 ‘아린가 오라(조상의 얼굴)’로서 생명을 부여받는다. ‘모아이’라는 단어에는 ‘미래를 살아간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이렇게 제단 위에 선 모아이를 ‘아후 모아이’라고 부르는데, 천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눈이 온전히 남아 있는 모아이는 단 한 구뿐이다.

또한 모아이의 머리에 얹어진 모자가 같은 구조는 실제로는 올려 묶은 머리카락을 표현한 것이며, 이 상투(마게)를 통해 ‘마나(Mana)’라 불리는 영적인 힘이 상에 깃든다고 여겨졌다.

칠레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태평양의 이스터섬에는 약 1000기의 모아이가 존재한다. 그러나 그 모든 모아이가 영광스러운 자리에 세워진 것은 아니다. 풀숲에 쓰러져 있는 상도 있고, 금방이라도 일어설 듯한 상태로 남아 있는 상도 있다. 채석장에서 ‘살아있는 돌상’으로 출발했지만, 운반 도중 쓰러져 버린 ‘로드 모아이(길의 모아이)’도 그중 하나다.

전설에 따르면 이는 변신하는 여신 누아히네 피케아 우리의 분노를 사서 쓰러졌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상이 완전히 다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운반되다 넘어져, 다시 세우지 못한 채 방치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리포와 헌트는 이 ‘로드 모아이’에 주목했고, 그것이 모아이의 물리적 이동 방식에 대해 조사하는 계기가 되었다.

 

* 출처=https://news.yahoo.co.jp ›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