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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AI가 ‘보이지 않는 권력’이 되는 시대(2/4)

간천(澗泉) naganchun 2026. 2. 17. 02:15

AI보이지 않는 권력이 되는 시대(2/4)

== 푸코가 제시한 ‘지식·감시·규율의 구조’ ==

 

 

(2) ‘규율 권력’ ― 인간을 ‘얌전하게 만드는’ 장치

 

푸코는 근대 사회를 감옥·학교·병원·군대 등에서 볼 수 있는 규율(discipline)에 의한 관리 사회로 파악했다.

규율이란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다들 이렇게 합니다라는 방식으로 인간의 행동을 조용히 정렬시키는 힘이다.

오늘날 SNS동조 압력’,AI가 제시하는 최적해이 연장선상에 있다.

 

더 나아가 현대의 규율은 말로 된 규칙뿐 아니라
랭킹, 점수, 도달도, 추천 가중치 같은 평가 지표로도 작동한다.

사람들은 금지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점수가 떨어지기 때문’, 노출이 줄어들기 때문자발적으로 행동을 조정한다.

이처럼 수치화는 중립적으로 보이기 쉽지만, 규율을 일상에 스며들게 하는 매개가 되기도 한다.

 

 

(3) ‘감시 사회’ ― 파놉티콘(Panopticon)

 

푸코의 대표적 개념 중 하나가
<파놉티콘(모든 것을 내려다보는 감시 장치)>이다.

중앙의 감시탑에서
누가 보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태가 사람들을 순응하게 만드는 구조다.

현대에서는 스마트폰, 감시 카메라 행동 기록 AI 분석이 파놉티콘의 역할을 맡고 있다.

 

다만 오늘날의 감시는
하나의 ‘감시탑’에 집중되기보다, 단말기·앱·결제·위치 정보·영상 분석이 연동되는 분산형 구조를 띠는 경우가 많다.

또한 AI에 의한 영상 분석과 행동 추정이 실시간화되면,
‘사후 기록을 확인하는 감시’에서 ‘현장에서 개입과 선별이 이루어지는 감시’로 질적으로 변화할 가능성도 있다.

 

* 출처=https://news.yahoo.co.jp› expert ›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