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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AI가 ‘보이지 않는 권력’이 되는 시대(1/4)

간천(澗泉) naganchun 2026. 2. 16. 03:12

AI가 ‘보이지 않는 권력’이 되는 시대(1/4)

― 푸코가 제시한 ‘지식·감시·규율의 구조’

 

***미셀푸고Michel Foucault , 1926-1984)는 프링스의 철학자, 사상사가, 작가, 정치활동가. 문예평론가.***

 

AI 시대의 ‘보이지 않는 권력’과 푸코

 

AI, 감시 카메라, SNS, 빅데이터.


이들은 현대의 삶 깊숙이 스며들면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가 잘 드러나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최근의 AI는 단순히 보고 있는수준을 넘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의 행동이나 속성을 추정하고,
노출 순서·추천·가격·심사 기준 등을 통해 선택 환경 그 자체를 재구성한다.

따라서 문제는 단순히 감시의 유무가 아니라,
추정’, ‘분류’, ‘우선순위 설정어떤 기준으로 이루어지며, 그 결과가 어디에서 효력을 갖는가라는 지점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러한 보이지 않는 권력의 문제를 가장 정밀하게 분석한 사상가가 바로 프랑스 철학자 미셸 푸코.

미셸 푸코(Michel Foucault, 19261984)는 프랑스의 사상가이자 철학자로, 20세기 후반 유럽에서 근대 사회가 인간을 어떻게 분류하고, 관찰하고, 규율하는가역사적 제도 분석을 통해 밝혀냈다.

특히 1960~80년대에 걸쳐 감옥·병원·학교 같은 제도가 만들어내는
보이지 않는 통치의 작동 방식을 분석하며, 권력이 폭력이나 명령만으로 설명될 수 없음을 보여주었다.

 

푸코는 권력이 폭력이나 명령이 아니라,
정보·관찰·규율을 통해 인간을 움직인다는 관점을 제시했다.
이 시각은 AI·알고리즘·데이터 사회의 문제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또한 푸코의 문제의식은 나치즘을 예외적인 일탈로 분리하는 것이 아니라,
근대 사회의 제도와 지식이 인간을 분류하고 정상화하며 통치하는 회로가
극단화된 사례로 재해석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점령 체험 자체를 직접적으로 자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전후 유럽이 경험한 통치와 폭력의 결합은
권력을 제도의 작동으로 분석한 그의 시각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푸코 사상의 핵심 ― “권력은 눈에 보이는 형태로 존재하지 않는다”

(1) 권력은 ‘거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작동한다’

 

푸코의 가장 중요한 관점은 권력이 한 장소에 존재하는 물건이 아니라, 사회 속을 흐르며 관계 속에서 작용하는 힘의 작동이라는 생각이다.

AI 시대의 관계는 국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플랫폼 기업, 광고·데이터 중개자, 단말기 제조사, 앱 제공자, 그리고 이용자 상호 간의 감시까지 포함해 분산되어 있다.

어느 한 곳의 의도만으로 전체를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권력이 작동하는 지점


(누가, 어떤 데이터로, 무엇을 결정하는가)을
여러 층위에서 점검할 필요가 생긴다.

이로써 인간의 행동은 폭력이 없어도

관찰

정보 관리

규칙 설정을 통해 방향 지워진다.

 

* 출처=https://news.yahoo.co.jp› expert ›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