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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과학자

58, 크리스토퍼 콜럼버스(1446-1506) 이야기(6/7)

간천(澗泉) naganchun 2025. 10. 6. 03:27

세계의 과학자

58, 크리스토퍼 콜럼버스(1446-1506) 이야기(6/7)

 

 

11.  콜럼버스, 죽어서도 대서양을 왕복했다

 

콜럼버스는 1502년 제4차 항해에서 중미 해안을 탐험했다. 그러나 불과 50km도 안 되는 그 너머에 태평양이 있고, 그 건너편에 그가 찾던 지팡구(일본)가 있다는 사실은 끝내 깨닫지 못했다. 항해 도중, 배는 항해 불능 상태에 빠졌고, 그는 병에 쓰러졌으며, 부하들의 반란까지 겪었다. 총독부로부터도 버림받아 허망하게 스페인 세비야로 돌아왔다.

 

1506, 왕실과의 교섭을 위해 스페인 북부의 바야돌리드까지 갔으나 그곳에서 사망했고, 유해는 세비야로 옮겨졌다. 그런데 1544, 장남 디에고의 미망인이 신세계 식민 초기의 중심지였던 에스파뇰라 섬으로 이주할 때 유해도 함께 대서양을 건너 그곳에서 250년간 잠들게 되었다. 그러나 1795, 그 섬이 프랑스에 할양되자 콜럼버스의 유해는 스페인 전함에 실려 스페인령 쿠바의 아바나로 옮겨졌다.

 

현재 그의 유해는 세비야 대성당에 있다. 보기 드문 청동관은 네 명의 남성이 들어 올려 공중에 떠 있는 형식인데, 이 네 명의 인물은 스페인의 각 지역을 상징하는 왕들이라고 한다. 바로 옆 바닥에는 차남 페르디난도의 무덤이 있다. 콜럼버스는 죽은 뒤에도 다시 한 번 대서양을 왕복한 셈이었다.

笈川博一(오기카와 히로카즈) 콜럼버스는 무엇을 발견했는가1992, 고단샤 현대신서, p.64-65

세비야 대성당 안 콜럼버스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