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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역사의 수수께끼

1700년 전 마야의 고대 도시 ‘카라콜’에서 초대 왕의 무덤 발견(2/4)

간천(澗泉) naganchun 2025. 8. 5. 03:41

1700년 전 마야의 고대 도시 ‘카라콜’에서 초대 왕의 무덤 발견(2/4)

 

 

1, 마야의 고대 도시 ‘카라콜’의 초대 왕

 

중앙아메리카 벨리즈 서부, 과테말라 국경 근처에 위치한 카라콜은 기원후 약 650년경 전성기에는 인구가 10만 명에 달하며, 마야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도시 국가 중 하나였다.

초기에는 현재의 과테말라에 위치한 마야 대도시 **티칼(Tikal)**에 종속되어 있었으나, **562년의 별의 전쟁’**에서 마야 중부의 고대 도시 **카라크물(Calakmul)**과 동맹을 맺어 티칼을 물리치고, 지역 패권을 확립했다.

이러한 발전의 기초를 세운 인물이 바로, **331년에 즉위한 카라콜의 초대 왕 테 카브 차크’**였다.

그의 무덤은 왕족 사원의 기단부에서 발견되었으며, 매장된 유골을 통해 사망 당시 상당한 고령이었고 모든 치아가 빠져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부장품도 함께 발견되었는데, 비취(翡翠)로 만든 데스마스크, 비취 귀걸이 세 쌍, 비취 펜던트, 소라 껍데기 두 개, 거북이 등껍질 두 장 등이 출토되었다.

비취 구슬 중에는 거미원숭이를 형상화한 것도 있어, 마야 문화에서 동물이 갖는 중요성도 보여주고 있다.

 

테 카브 차크 왕의 부장품 중 하나인 거미원숭이 모양 비취제 원통형 구슬 / 이미지 출처: University of Hous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