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세하는 사람의 조건
출세하는 사람의 조건
출세의 조건이란 과연 무엇일까?
신만이 아신다…라고 하고 싶지만, 현실에는 ‘출세의 조건’이 분명히 존재한다.
단, 세상에 떠도는 ‘출세의 조건’은 믿을 게 못 된다.
그 대상이 계장인지, 과장인지, 부장인지, 임원인지에 따라 다르고, 대부분의 평론은 겉치레일 뿐이다.
비유하자면, 결혼하고 싶은 남성의 조건이 이렇다…
“잘생기면 좋지만 너무 인기 많으면 곤란하고, 고수입이면서도 낭비벽은 없고, 단 아내에겐 선물은 아낌없이 하고, 가정적이면서도 밖에선 사교적이고 멋있고, 오타쿠는 싫지만 취미는 많을수록 좋아”
도대체 뭘 원하는 거야?
그런 남자, 있을 리가 없잖아…
그래서, 세상에 떠도는 ‘출세하는 사람의 조건’을 한번 점검해 보자.
1. 행동력이 있다
충분히 생각도 하지 않고 행동하는 건 사고의 원인. 출세하는 사람은 행동하기 전에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을 해 둔다. 행동으로 옮기면 돌이킬 수 없기 때문. 반면 시뮬레이션은 뇌 안에서만 이루어지므로 비용도 리스크도 최소다. 실제로 출세하는 사람은 일이 체계적이고, 낭비나 무리, 불균형이 없다.
2. 인망이 있다
좋은 일이긴 하지만, 출세의 필수 조건은 아니다. 애초에 조직을 움직이는 데 인망에 의존하는 건 잘못이다. 조직은 캐릭터가 아닌, 기본과 규칙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단, 예외는 있다.
프로젝트가 망하거나 조직이 붕괴 직전일 때, 리더의 ‘인망’이나 ‘카리스마’만이 의지가 될 수 있다. 일반적인 규칙이나 방법이 통하지 않기 때문.
3. 의지가 강하다
고집과 집착은 실패를 불러올 수 있다. 신념은 적당히 가져야 한다. 가장 성공하는 것은 현실주의자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예를 들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히틀러와 스탈린은 능력 면에서 비슷했지만, 스탈린이 이긴 이유는 그가 현실주의자였고 히틀러는 관념론자였기 때문이다.
만약 히틀러가 현실주의자였다면, 독일은 러시아를 이겼을 수도 있다. 인종차별을 버리고 점령지의 슬라브인을 동맹으로 삼았다면 가능했을 것이다. 실제로 독일군이 우크라이나를 점령했을 때, 해방군으로 환영받았다. 즉, 슬라브인을 반정부 게릴라로 조직하고 지원했다면 전세는 뒤집혔을지도 모른다.
이처럼, ‘강한 의지’와 ‘고집’은 종이 한 장 차이다.
4. 인맥이 있다
사장이나 임원이 아닌 이상, ‘인맥’ 같은 허영은 생각하지 않는 게 낫다. 젊을 때는 자신의 실력을 갈고닦으며, ‘회사 간판’만으로 승부해야 한다. 애초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인맥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
5. 부하의 의견을 잘 듣는다
나쁜 건 아니지만, 일일이 부하의 합의를 얻으려다 보면 비즈니스 기회를 놓치게 된다. “행운의 여신에게는 뒷머리가 없다”는 말을 잊지 말자. 특히, 벤처기업의 리더는 증기기관차의 선두차량처럼 과감하게 나아가야 한다 (증기기관차는 전기차와 달리 맨 앞 차량만이 추진력을 가진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도 젊을 적엔 이런 스타일이었다.
6. 스트레스에 강하다
문제는 ‘어떤 종류의 스트레스’에 강하냐는 것이다. ‘위기 상황’에서의 스트레스에 강한 건 물론 OK.
반면, “실력이 있는데 기회를 받지 못한다”는 종류의 스트레스에 강한 건 NG.
기회를 못 받아도 괜찮아~ 시키는 것만 할게요~ 같은 자세는 글러먹었다.
오히려, 그런 스트레스에 민감한 사람은 ‘약한’ 것이 아니다. 의욕이 넘치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런 스트레스에 ‘약한’ 것은 오히려 OK.
결국, 어떤 스트레스에 강한가가 중요한 것이다.
결론:
세상에 떠도는 ‘출세하는 사람의 조건’은 현실적이지 않다.
* 일본어원문=出世する人 しない人~条件と特徴
* 출처=https://benedict.co.jp › smalltalk › talk-2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