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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의 고대 도시 페트라 – (2)

간천(澗泉) naganchun 2025. 4. 29. 02:13

수수께끼의 고대 도시 페트라 – (2)

==한때는 3만 명이 살았던 장밋빛 고도(古都), 누가 만들고 왜 버려졌을까==

 

 

페트라를 만든 사람은 누구인가?

 

나바테아인은 상인으로서, 남아라비아·아프리카·인도의 생산자들과 그리스·로마의 소비자를 연결하는 중개 역할을 했다. 그들은 낙타 대상단으로 유향, 향신료, 비단 등을 운반하고, 세금을 통해 부를 축적했다. 역사 문헌에 따르면, 나바테아인은 수입품에 25%의 세금을 부과했다고 한다.

페트라 유적 대부분은 무덤이며, 나바테아인은 사후 세계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고 알 살민 박사는 말한다.

“그들은 인생을 짧은 여정으로 여겼습니다.”

2024년에 12구의 유골이 발견된 보물창고처럼, 일부 무덤은 암벽을 정교하게 깎아 만든 구조물 안에 있다. 다른 무덤은 단순히 사암 기둥처럼 보이기도 한다.

일부 무덤에는 당시 공용어였던 아람어 비문이 남아 있으며, 그 무덤에 안장될 자격이 있는 자, 무덤 침해로 간주되는 행위, 위반자에 대한 벌칙 및 저주 등이 기록되어 있다. 여행자의 방명록처럼, 이름과 신에게의 기원이 적힌 추모 비문이 남은 무덤도 있다.

페트라 및 다른 유적지에 남은 비문은 나바테아인의 다신교 신앙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 주요 신은 두샤라, 여신 알라트 등이었고, 이들의 표현 방식은 시대에 따라 변화했다고 페리 박사는 말한다.

초기에는 신들이 인간 형태가 아니었으나, 점차 인간의 모습으로 표현되기 시작했다. 두샤라는 제우스와, 알라트는 아프로디테와 동일시되었다. 이는 그리스·로마 문화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왜 신의 이미지가 변화했는지에 대한 이유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계속)

 

* 글: 캐롤린 윌키(Carolyn Wilke)

* 번역=요네이 카오리(米井香織)

*일본어원문=謎の古代都市ペトラかつては3万人が生活、バラ色の古都は誰がつくり なぜ捨てられたの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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