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조 감상

37, 방안에 켜있는 촛불 눌과 이별 하엿관데

간천(澗泉) naganchun 2025. 2. 6. 02:45

37, 방안에 켜있는 촛불 눌과 이별 하엿관데

 

 

방안에 켜있는 촛불 눌과 이별 하엿관데

겉으로 눈물지고 속 타는 줄 모르는고

저 촛불 나와 닽아서 속타는 줄 모르도다.

 

 

작자-이개(李塏)(1417-1456)

이개는 조선전기 집의, 집현전 부제학 등을 역임한 문신이다.

사육신의 한 사람이다.

 

출전-이청(李靑)

주제-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가 발각되어 형장의 이슬이 되었으니,

촛불이 타듯이 자신의 몸을 태워 충성의 대의(大義)를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