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우주

우주비행사는 지구에 있는 사람들보다 나이가 더 천천히 든다... (3/3)

간천(澗泉) naganchun 2024. 11. 3. 03:05

우주비행사는 지구에 있는 사람들보다 나이가 더 천천히 든다... (3/3)

 

 

3, 우주비행사가 천천히 나이를 먹는 이유

 

 

<상대 속도에 의한 시간 지연>이란, 빠르게 이동할수록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현상이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쌍둥이 시나리오>라는 비유가 자주 사용된다. 쌍둥이 언니가 빛의 속도에 가까운 속도로 이동하는 우주선에 탑승해 우주여행을 떠나고, 동생은 지구에 남는다. 여행에서 돌아온 언니는 겨우 2, 3살밖에 늙지 않았지만, 동생은 10살 이상 나이를 먹어 언니는 충격을 받는다.

 

물론, 이 비유와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난 적은 없지만, 이 현상이 존재한다는 증거는 있다. 동일한 두 개의 원자시계 중 하나만 궤도로 발사된 후 지구로 돌아오면, 지구에 남아 있던 시계보다 약간 늦어진 것이다. ISS(국제우주정거장)의 우주 비행사들도 이와 비슷한 영향을 받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국제우주정거장(ISS)은 지구 주위를 시속 29,000km(초속 8km) 정도의 속도로 질주하고 있다. 그 결과, 지구에 있는 사람들에 비해 우주 비행사의 시간 흐름은 더 느려지게 된다.

 

<중력에 의한 시간 지연> 때문에 우주 비행사는 지구상의 사람들보다 더 빨리 나이를 먹어야 하지만, <상대 속도에 의한 시간 지연>의 영향이 더 크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우주 비행사의 나이 먹는 속도는 지구상의 사람들보다 약간 느린 정도에 그친다.

원문=디커슨, 나탈리 무수메치(Kelly Dickerson,Natalie Musumeci)

/번역=나카다후미코(仲田文子) /편집=이노우에 도시히코(井上俊彦

 

출처=https://www.businessinsider.jp

Business Insider Japan에서(2024922일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