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우주

물리학자가 해명한다. 언젠가 종말을 맞을 우주에서 우리가 사는 의미(3/3)

간천(澗泉) naganchun 2022. 6. 8. 04:29

물리학자가 해명한다. 언젠가 종말을 맞을 우주에서 우리가 사는 의미(3/3)

 

 

 

쇠퇴를 운명 지워진 우주와 우리들이 살아있는 의미

 

대학 2년생이었던 옛날 자신에 대해서 조금 머리를 식혀라 라고 충고함과 동시에 우리들도 한 숨 돌리기로 하자. 그러나 그 때 내가 느낀 흥분은 천진난만한 일과성의 지적 놀라움만이 아니었다.

그때로부터 40년 가까이 시간이 흘렀는데 이들 테마는 의식에 오르기조차 하지 않는 작은 불꽃이 흔들리는 것처럼 항상 나와 함께 있었다. 나날의 일은 물리학의 통일이론과 우주의 기원을 해명하는 일인데 과학의 진전이 보다 큰 의미에 생각을 돌리는 사이에 문득 느낀 것은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할당된 시간에는 한정이 있다는 문제에로 마음은 반복되고 다시되 돌아간다.

지금의 나는 과학자로서 몸에 배인 태도와 가지고 있는 기질 때문에 모든 것을 설명하는 답이 하나는 있다는 생각에 회의적이다--물리학에는 힘을 통일한다고 칭하여 발표된 이론의 시체가 구르고 있다.

인간의 행동이라는 복잡한 영역에 대담하게 밟는다면 모든 것을 설명하는 답이 하나밖에 없다는 것은 다시 생각하기 어렵다. 실제 나의 경우에 대해서 말한다면 자신은 언젠가 죽는다는 지식에는 일정한 영향력이 있다고 해도 나의 행동의 모두가 그것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와 같은 일은 많거나 적거나 누구에게나 해당될 것이다. 그래도 사람은 모두 죽는다는 지식이 여러 가지 방면에 촉수를 펴고 있는 것은 틀림이 없고 실제 그 촉수가 특히나 선명하게 보여서 취하는 영역이 하나 있다.

 

여러 가지 문화와 시대를 통하여 우리들은 영구불변이라는 것에 절대적인 가치를 부여하여 왔다. 가치를 부여하는 방법은 그야말로 사람 각각이다. 절대적 진리를 탐구하는 자가 있는가 하면 불후의 유산을 남기려는 자나 장대한 기념비를 건설하는 자도 있고, 불변의 법칙을 추구하는 자도 있는가 하면 후세에 남을 무엇인가를 생산하는 데에 정렬을 기울이는 자도 있다. 그런 일에 매인 것처럼 달려드는 사람들을 보는 것이라면 영원성은 자신의 신체가 언젠가 멸망한다는 것을 의식하는 사람들에게 강한 인력을 미치고 있는 것은 분명할 것이다.

우리들 시대에서는 실험, 관찰, 그리고 수학적해석이라는 장비를 손에 넣은 과학자들이 미래로 향하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 그 길은 역사상 처음으로 우주의 끝의 현저한 특징을 멀리서이기는 하지만 바라보게 하였다. 연무나 안개가 걸려서 여기 저기 흐리멍덩하지만 그 조망 덕분에 사고하는 생물인 우리들이 장대한 시간의 흐름의 어느 자리에 있는지를 일찍이 없었을 정도로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본서에서는 쇠퇴를 운명 지워진 우주의 내부에 별과 은하에서 생명과 의식까지 여러 가지 질서구조를 가져오는 물리원리를 보아가면서 우주의 연표에 따라 미래에로 향하기로 하자.

사람의 수명은 한정되었으나 우주에서의 생명과 마음이라는 현상도 또 한정된 시간밖에 존재하지 않음을 분명히 하는 의론도 보고 가자. 실제로 어느 시점에서 그 앞에는 조직화된 물질은 존재할 수 없을 것 같다. 그것을 알면 내성하는 생물인 인간은 아무튼 한가히 있을 수는 없다. 그 불안에 대하여 사람이 어떻게 향해가는 지도 보고 가자.

우리들 인간은 우리가 이해하는 한에서 시간을 초월하고 있는 법칙에서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이 우주에 존재할 수 있는 시간은 짧다. 우리들은 목적지가 어디든지 간에 집착하지 않는 법칙에 이끌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하고 끊임없이 자문한다. 우리들은 근본적인 이유 등 걱정하지 않는 법칙에 의하여 모양이 만들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미와 목적을 집요하게 바란다.

요컨대 시간의 시작부터 종말이라고 할 만한 무엇인가에 이르기까지 우주를 자세하게 보자는 셈이다. 그래서 쉬지 않고 활동하는 창의로 가득 찬 두뇌가 만물의 근본적인 허무함을 밝혀서 그런 밝혀진 사실에 대하여 놀라운 응답을 하는 모습도 보자.

 

이 탐구의 여정을 이끌어 주는 것은 여러 가지 과학 분야에서 얻어진 통찰이다. 독자 여러분에게는 약간의 배경지식이 있으면 충분하다. 여행에 필요한 것은 모두 아나로지(Analogy/유추와 메타파(metaphor/은유)를 써서 설명할 것이고 전문용어는 쓰지 않는다. 특히 어려운 개념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길을 잃지 않고 여행을 계속 할 수 있도록 모조리 요점을 설명하자. 권말에는 자세한 설명이나 수학적 상세를 준다. 참고문헌과 더 알고 싶은 사람을 위하여 읽을거리 안내도 하자.

테마가 장대하고 쪽 수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나는 세도를 가기로 하였다. 큰 우주의 이야기 중에서 이제 어디쯤 있는 것인지 눌러두기 위해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분기점에서는 서서 한 숨 쉬기로 하자. 여기서 이야기 되는 것은 자연과학을 원동력으로 해서 인문과학에 의의가 부여된 여행이고 우리들을 풍부하게 해주는 기개에 넘치는 하나의 모험의 원천이다.

번역아오키 가오루/青木 薫

 

일본어원문=物理学者かすいずれ終末える宇宙たちがきる意味

출처=https://gendai.ismedia.jp/articles/-/89884?page=3

저자=브리안 그린(Brian Greene196329-

이론물리학자. 하버드대학 졸업 후 옥스퍼드대학에서 박사학위 취득, 현재 컬럼비아대학 물리학. 수학 교수. 초현이론(超弦理論)이나 우주론 분야에서 여러 업적을 올려 연구자로서 제일선에서 활약하는 한편 과학의 보급을 위한 활동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