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 살아실제 : 지금시대 효도법/어버이 살아실제 섬기길 다하여라:지금시대 효도법

어버이 살아실제 섬기길 다하여라 : 지금시대 스마트 효도법

간천(澗泉) naganchun 2021. 5. 2. 08:24

(13) 부모님 ‘번쩍’ 안아 올릴 수 있도록 몸을 연마하자!

 

부모님을 애인처럼!!   나는 부모님의 트레이너!  

 

젊은이들이 사랑하는 여친 혹은 신부를 번쩍 안아 들어 올리면서 애정을 과시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보기도 한다.

양 팔로 안아 올려서 무릎을 굽혔다 일어섰다 반복하는 묘기를 부리기도 한다.

그럴 때는 힘이 넘치는 것 같다. 마치 몸이 좋은 트레이너같다. 

 

그러나 자기 연로하신 부모님을 번쩍 안아 올려서 차에서 내리게 한다거나 휠체어로 몸을 옮겨드리거나 하는 것은 생각도 해보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일은 요양보호사나 힘을 쓰는 사람이 해야 할 일로 간주하기도 한다.

 

얼마 전에 고관절을 다쳐서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를 모시는 가족을 보았다. 아들이 차를 정차시킨 후 뒷문을 열고 뒷좌석에 앉아 있는 어머니를 양팔로 거뜬하게 들어 올려서 휠체어에 앉혀드리는 일련의 광경이다.

 

우리들 부모님의 몸은 속이 비어가고 살도 말라가고 키도 줄어들고 있다.

 

우리는 이제 더욱 더 체력을 단련해서,

돌봄이 필요한 부모님 이동시에,

번쩍 번쩍 애정을 과시하는 자녀들이 되어보자.

 

자식들 허리 삐끗할까봐서 절대 하지 말라고 손사래를 치시겠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부모님 편안하게 안전하게, 안심하고 대역을 쓰지 않고도 거뜬하게 트레이너처럼 일을 처리할 수 있는 건강한 몸을 만들자. 부모님도 내 애인처럼 신부처럼 대하자. 

 

 

어버이 살아실제 섬기길 다하여라

지나간 뒤면 애닯아 어이하리

평생에 고쳐못할 일은 이뿐인가 하노라

- 송강 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