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의 고전/맹자의 명언 명구

<맹자> 진심장구 하편의 명언 명구

간천(澗泉) naganchun 2009. 5. 19. 15:40

 

<맹자> 진심장구 하편의 명언 명구

 

222,

盡信書면 則不如無書니라.(孟子 盡心下)

진신서면 즉불여무서니라.(맹자 진심하)

서경을 그대로 다 믿는다면 서경이 없느니만 못하다.

 

서셩(書經)에 적혀 있는 내용을 무엇이나 모두 믿는다면 서경은 없는 것이 낫다.

ㅇ진(盡)-다하다. ㅇ신(信)-믿다. ㅇ서(書)-글. 서경. ㅇ불여(不如)-같지 못하다.

 

223,

仁人은 無敵於天下니라.(孟子 盡心下)

인인은 무적어천하니라.(맹자 진심하)

인자한 사람에게는 천하에 그를 대적할 사람이 없다.

 

인자한 사람에게는 천하에 대적할 사람이 없다.

ㅇ인(仁)-어질다. ㅇ적(敵)-대적하다.

 

224,

梓匠輪輿는 能與人規矩언정 不能使人巧니라.(孟子 盡心下)

재장륜여는 능여인규구언정 불능사인교니라.(맹자 진심하)

목공과 수레 만드는 장인은 남에게 규구는 줄 수 있어도,

남을 기술이 좋아지게 만들지는 못한다.

 

재(梓)는 소목이고, 장(匠)은 대목이며, 윤(輪)은 수레의 바퀴 메우는 장인이고, 여(輿)는 수레의 몸체를 만드는 장인을 말한다. 이들은 배우는 사람에게 규구 사용 방법을 가르칠 수는 있어도, 모두를 훌륭한 장인이 될 수 있도록 할 수는 없다. 훌륭한 장인으로서의 기교의 묘체는 자기 자신이 체득해야 하는 것이다.

ㅇ여(與)-주다. ㅇ사(使)-부리다. ㅇ교(巧)-교묘하다.

 

225,

使人不以道면 不能行於妻子니라.(孟子 盡心下)

사인불이도면 불능행어처자니라.(맹자 진심하)

사람을 부리는 데 도리에 맞지 않게 하면, 처자도 움직이지 못한다.

 

만일 도리에 벗어난 방법으로 사람을 부리면 처자라 하더라도 명령을 실행시킬 수 없다.

ㅇ능(能)-잘하다. ㅇ행(行)-행하다. ㅇ처(妻)-아내. ㅇ자(子)-아들.

 

226,

無政事則財用이 不足이니라.(孟子 盡心下)

무정사즉재용이 부족이니라.(맹자 진심하)

정사를 무시하면 재정이 부족해진다.

 

정치가 잘 행해지지 않으면 나라의 재정 곧 부가 부족해진다.

ㅇ정(政)-정치. ㅇ사(事)-일. ㅇ재(財)-재물. ㅇ족(足)-족하다.

 

227,

仁也者는 人也니라.(孟子 盡心下)

인야자는 인야니라.(맹자 진심하)

인이라는 것은 사람이 행하는 것이다.

 

인덕(仁德)이란 사람이 의지하여 행하는 것이다. 곧 인은 사람이다.

ㅇ인(仁)-어질다. ㅇ자(者)- _라는 것.

 

228,

諸侯之寶三이니 土地와 人民과 政事니라.寶珠玉者는 殃必及身이니라.

(孟子 盡心下)

제후지보삼이니 토지와 인민과 정사니라.보주옥자는 앙필급신이니라.

(맹자 진심하)

제후의 보배는 세 가지이다. 토지와 인민과 정사이다.

주옥을 보배로 여기는 자는 앙화가 반드시 미치게 될 것이다.

 

제후가 보배로 여겨야 할 세 가지 토지, 인민, 정사를 잊어버리고 주옥을 보배로 여기게 되면 앙화를 받을 것이다.

ㅇ제(諸)-모으다. ㅇ후(侯)-영주. 벼슬. ㅇ보(寶)-보배. ㅇ주(珠)-구슬.

ㅇ앙(殃)-재앙. ㅇ필(必)-반드시. ㅇ급(及)-미치다.

 

229,

往者를 不追하며 來者를 不拒라.(孟子 盡心下)

왕자를 불추하며 래자를 불거라.(맹자 진심하)

가는 사람은 붙잡지 않고, 오는 사람은 거절하지 않는다.

 

가는 사람은 좇아가서 붙잡지 않으며, 배우기 위하여 찾아오는 사람은 그 사람의 사정에 불구하고 환영한다.

ㅇ왕(往)-가다. ㅇ추(追)-좇다. ㅇ래(來)-오다. ㅇ거(拒)-거절하다.

 

230,

君子는 反經而已矣니라.(孟子 盡心下)

군자는 반경이이의니라.(맹자 진심하)

군자는 상도를 돌아갈 따름이다.

 

결국 군자의 행위는 상도(常道)로 돌아가는 것이다. 상도는 평범하나 그 평범한 것이 변하지 않는 것이다.

ㅇ반(反)-되돌아가다. ㅇ경(經)-떳떳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