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감상/한시의 명구
35, 무정
간천(澗泉) naganchun
2011. 12. 17. 05:03
35, 무정(無情)
無情最是台城柳요 依舊烟籠十里堤라(五言律詩 金陵圖 韋莊)
무정최시태성류요 의구연롱십리제라(오언율시 김릉도 위장)
무정할 손 태성의 버들이요
봄비는 옛날처럼 십리의 둑을 덮네.
자연은 인생의 생사화복은 아랑곳없이 무정할 손 버들은 봄이 오면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푸르게 싹을 피우니 얼마나 무정한가.
옛날 같이 봄비는 촉촉이 내려 십리의 긴 둑을 덮었구나.
*무(無)-없다. *정(情)-정. *최(最)-가장. *시(是)-이것. 이다. *태(台)-별. *성(城)-성. *류(柳)-바들. *구(舊)-오래다. *연(烟)_연기 끼다. *롱(籠)-싸이다. *제(堤)-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