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감상/한시의 명구
34. 상심(傷心)
간천(澗泉) naganchun
2011. 12. 4. 04:16
34. 상심(傷心)
傷心江上客인데 不是故鄕人이라.(五言絶句 盧僎 南樓望)
상심강상객인데 부시고향인이라.(오언절구 노선 남루망)
상심한 강상의 손
고향 사람은 아무도 없구나.
고향을 떠나 멀리 삼파에 와서 누각에 올라 강가를 바라보니, 멀리 펼쳐진 것은 봄 경치이고 사람들이 들끓고 있으나 나는 나그네일 뿐 나를 알아보는 고향 사람은 아무도 없다.
* 去國三巴遠하여 登樓萬里春하니 傷心江上客인데 不是故鄕人이라.
* 상(傷)-상처 나다. *객(客)-손님. 나그네. *시(是)-이다. *고(故)-오래다. 향(鄕)-고을. 고향.
* 삼파(三巴)-후한(後漢) 때의 파군(巴郡), 파동군(巴東郡), 파서군(巴西郡)이 있던 지역으로 현재의 사천성(四川省) 동부를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