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달아오르지 않게 하려면
7, 달아오르지 않게 하려면
<달아오른다.>는 말은 <긴장하거나 불안해서 보통 때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정신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청중 앞에서 심장이 뛰고, 목이 마르며, 머릿속이 새하얗게 되는 상태입니다.
역시 문제는 긴장과 불안입니다. 그 하나씩을 해결해 가기로 합시다.
먼저 긴장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요.
가족이나 친구들하고 이야기 할 때에는 긴장하지 않습니다. 초대면하는 사람과 이야기할 때나 위대한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긴장합니다. 결국 청중은 모르는 사람들이 모여 있고 그것을 위대한 사람으로 의식하기 때문에 긴장하는 것입니다. 실은 청중도 초대면하는 강사에게는 긴장합니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청중을 친구로 해버리는 것입니다.
그 방법은
1), 극히 일상의 화제를 들어서 공감을 얻는 것입니다.
<야 태풍이 그래도 다행이었습니다.>
<어제도 그 선수는 섭섭했습니다.> 하는 등의 화제는 강사나 청중 사이의 긴장을 푸는 데에 효과적입니다.
2), 인사를 하는 데에 격식을 갖추지 말 것입니다.
<나는 시골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서툴지만 춤은 잘 춥니다. 단지 1년에 한 번뿐입니다. 철야해서 춤춘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제 이름은 철야가 아니고 철연입니다.>
청중이 웃으면 긴장은 풀린 것입니다.
3), 멋지게 실수를 하는 것입니다.
<아 시계를 잊었습니다. 최근에는 자주 일어납니다. 잊어버리는 일, 말입니다. 누가 빌려주시지 않겠습니까? 끝나면 말해주세요. 그냥 돌아 가버리면 안 될 터이니 말이에요.>
앞에 있는 사람이 시계를 벗어주는 일이 일어나면 분위기는 풀리고 효과적입니다.
불안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인간은 잘 할 수 있는 자신이 없을 때에 불안해집니다. 그러니 처음부터 잘 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고 시작한다든지 아니면 잘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할 일입니다. 질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는 것이 상책이겠지요.
주어진 시간보다 많은 양을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시간이 모자란 것보다 시간이 남는 것이 문제입니다.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는 사이에 끼워놓을 수 있는 에피소드를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