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법의 기술/화법의 기술

6, 재치 있는 변화

간천(澗泉) naganchun 2010. 10. 25. 04:15

 

6, 재치 있는 변화

 

인간은 평온하게 살고 싶어 하는 존재입니다. 지루한 것을 견디기 싫어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화가 있고, 노래가 있고, 연극이 있는 것입니다. 그것들은 대개 혹독한 운명이나 곤경으로 고난에 찬 인생이 전개되는 것을 묘사합니다. 우리들 모두는 자신의 생활에는 파란을 일으키지 않은 데 대하여 연극 영화 속에서 배신하거나 살인하거나 하는 것을 경험합니다. 그러고는 지루한 생활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취미를 가지는 것은 지루함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입니다.

 

스피치도 같습니다. 지루한 내용이 연연히 이어지면 참을성이 있는 사람도 참기가 어려워집니다. 여기서 지루하다는 말은 단조롭다는 뜻입니다. 제아무리 훌륭한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단조로워지면 청중은 지루함을 느끼게 마련입니다.

스피치는 오케스트라와 비슷합니다. 때로는 조용하게 때로는 격렬하게 변화를 풍부히 한다면 청중의 가슴을 두드립니다. 내용만이 아닙니다. 억양도, 표정도, 하는 짓도, 말하는 간격도 서는 위치도 변화를 취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변화시켜야 합니다. 강사가 웃으면 청중의 긴장도 풀립니다. 강사가 엄중하게 표정을 침묵한다면 청중은 굳어집니다. 무대의 가장자리까지 이동하거나 도중에 윗도리를 젓거나 일부러 말을 틀리게 한다든지 객석을 향하여 질문하거나 하여 긴 이야기일수록 이리저리 변화를 구사해서 청중이 지루함을 방지해야 할 것입니다.

 

나는 도입하는 인사를 생략하고 본제로 들어갈 때에는 연단의 앞으로 나오기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대상의 크기를 머릿속에서 환산하여 자신과의 사이의 거리로 느끼고 있습니다. 스피치에서 정중에게 2, 3보 다가서는 것만으로도 객석과의 거리감은 생각한 것보다 가까워지는 것입니다.

(옳지 강사가 다가섰어.)

청중은 그것을 강사의 열의로 느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이크는 이동 가능한 것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강사가 무대에서 의미 없는 듯한 행동은 계산된 연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