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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감상/한시의 명구

1.축록(逐鹿)

간천(澗泉) naganchun 2010. 7. 12. 17:05

 

 

1.축록(逐鹿)

 

 

 

中原還逐鹿이라.(五言古詩 魏徵 述懷)

중원환축록이라.(오언고시 위징 술회)

 

중원은 사슴을 쫓는 곳으로 되돌아왔다.

 

중원은 나라의 중앙을 말하는 것으로 한민족의 본거지 화북 평원 일대를 말하며 녹 곧 사슴은 패자를 말한다. 축록이란 당시 수나라를 전복시키고 당나라를 세우기 위한 주도권 다툼을 말한다. 중원은 바야흐로 정치의 주도권을 다투는 각축장이 되었다. 정권을 잡으려고 싸우는 것을 축록이라 하므로 정치계를 축록계(逐鹿界)라 한다. 축록(逐鹿)이라는 말은 원래는 사기 회음후열전(史記淮陰侯列傳)에서 유래한다.

* 시인 위징(魏徵)(580~643) 초당 시인, 정치가, 학자

 

*참고로 다음과 같은 말도 있다.

1) 축록자불고토(逐鹿者不顧兎)-사슴을 쫓는 자는 토끼를 돌아보지 않는다. 곧 큰 일을 꿈꾸는 자는 작은 일은 돌보지 않는다.(회남자/淮南子)

2) 축록자불견산(逐鹿者不見山)-사슴을 쫓는 자는 산을 돌아보지 않는다. 곧 하나에 욕심을 내면 도리를 잃고 주변을 돌아보지 않는다.(회남자/淮南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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