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그 사람의 모습을 나타낸다.(1/2)

이름은 그 사람의 모습을 나타낸다.(1/2)

== 사람의 얼굴은 이름에 맞게 변화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얼굴을 보고 이름을 추측할 수 있는가?

<이름은 그 사람의 본질을 나타낸다.>라는 관용구가 있다. 이는 사람에게 붙여진 이름이 그 사람의 본질(실체)을 드러낸다는 의미인데 이 말이 사실인 듯하다.

왜냐하면, 우리의 얼굴이 자신의 이름의 이미지에 맞추어 점점 변화해간다는 것이 새로운 과학적 연구에 의해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2024년 6월 11일 자 『PNAS』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성인의 얼굴을 보고 그 이름을 상상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AI에 의해서도 입증되었으며, 덧붙여서 아이들의 얼굴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인간의 얼굴은 성장함에 따라 이름에 맞게 변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얼굴을 보고 이름을 추측하는 것이 가능할까?

이스라엘의 라이히만 대학 연구팀이 진행한 실험에서 9~10세 아이들과 성인 피험자들에게 사람의 얼굴을 보여주고, 그 사람에게 어울리는 이름을 맞추도록 했다.

놀랍게도, 우연 이상의 확률로 정답을 맞출 수 있었다.

 

인간의 얼굴은 이름에 맞춰 변화한다.

 

그러나, 이 원칙은 성인의 얼굴에만 해당된다.

이름을 맞춰야 할 사람이 아이일 경우 맞췄다고 해도 확률적으로는 우연히 맞춘 것에 불과하다.

완전히 동일한 결과가 기계 학습을 한 AI에서도 나타났다.

AI는 인간과 마찬가지로 성인의 얼굴을 보고 우연 이상의 확률로 이름을 맞출 수 있었지만, 아이의 이름을 맞추는 것은 불가능했다.

아이의 얼굴로는 이름을 추측할 수 없지만 성인의 얼굴로는 가능하다는 사실은, 부모가 아기의 외모에 꼭 맞는 이름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얼굴이 주어진 이름에 맞추어 변화하고 있을 가능성을 의미한다.

 

출처=https://karapaia.com/archives/5233371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