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언어 순위
1, 세계언어순위표
주----------
인도, 방그라데슈, 파키스탄 등 동남아시아 언어
단, 파슈드어는 파키스탄의 일부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아프카니스탄의 공용어로 되어있는 이란어계의 언어.
자료=World Date, info. Geographical distribution of Langages Worldwide(2023. 11. 25)
2, 세계언어순위표 해설
대학 등에서 영어 다음으로 제2외국어를 선택할 때 신경 쓰이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어떤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은가 하는 점이다.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일수록 배울 가치가 있다는 생각도 당연한 일일 것이다.
또한, 일본어를 사용하는 인구가 다른 언어 사용자 인구와 비교해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도 조금은 궁금한 점이다.
그래서 여기에서는 세계 언어 인구 순위를 소개하였다. 원자료는 WorldData.info 사이트이다.
결과는 중국어가 13억 5천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의 인구가 인도에 이어 세계 2위이기 때문에 당연하다고도 할 수 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남아시아 3개국의 사용 언어는, 인도 중심의 힌디어(5억 9천만 명) 외에도, 인도·방글라데시의 벵골어(2억 8천만 명), 텔루구어(1억 명), 마라티어(1억 명), 우르두어(9천만 명), 타밀어(9천만 명) 등 다양한 언어가 존재한다(아래 그림 참조). 넷플릭스의 인도 영화·드라마에는 힌디어, 펀자브어, 칸나다어 등의 언어명이 표시되어 있으며, 언어명으로 검색도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인구 면에서 중국을 앞지른 인도의 주요 언어인 힌디어의 사용자 수가 중국어의 절반 이하인 이유도 바로 이러한 다언어 사용 환경 때문이다.
그림에 나타난 남아시아 3개국의 13개 언어 사용 인구를 합치면 총 16억 6천 9백만 명으로, 중국어 사용자 수를 훨씬 능가한다.
덧붙여, 인도에서는 공용어와 준공용어로 힌디어와 영어, 두 언어의 사용이 정해져 있다. 파키스탄의 공용어는 우르두어와 영어인데, 두 언어 모두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파키스탄인의 비율은 적다.
실은 중국의 구어(말로 하는 언어)는 베이징어 외에도 상하이어, 푸젠어, 광둥어, 객가어 등이 있으며, 각각은 서로 다른 언어처럼 취급될 정도로 상호 이해가 가능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위 그림 참조). 어떤 의미에서는 남아시아와 같은 상황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중국을 대표하는 베이징어는 ‘국어(國語)’라 불리며, 이것이 중국의 근대화 과정에서 표준적인 문어(글로 쓰는 언어), 그리고 그에 기반한 구어가 되었다. 베이징어로 상호 소통이 가능하고, 한자를 공통으로 사용한다는 점도 있어, 각 지방의 방언을 모두 포함한 ‘중국어’의 언어 인구가 세계 1위로 집계될 뿐이다(도표 9456 칼럼 참조).
영어는 약 6억 명이 사용하며, 영국 외에도 미국, 캐나다, 호주 등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던 나라들에서 사용되고 있어 사실상의 세계 공용어가 되었다. 인터넷 사용 언어나 위키피디아 사용 언어로도 가장 많다(도표 6305, 도표 6307). 이 때문에 외국어 학습이라 하면 우선 영어가 선택된다.
이하에서는 남인도 제어를 제외하고 언어 인구 순위를 살펴본다.
영어 다음으로는 스페인어가 4억 6천만 명, 아랍어가 3억 8천만 명으로 많다. 스페인어는 스페인 외에도 과거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라틴아메리카 국가들(브라질 제외)에서 사용되며, 아랍어는 이슬람 문명이 퍼진 중동 및 북아프리카에서 널리 쓰인다. 아랍어 다음의 포르투갈어는 브라질과 아프리카의 기니비사우, 앙골라, 모잠비크 등 과거 포르투갈 식민지에서 폭넓게 사용된다.
그 다음으로는 러시아어, 일본어, 자와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이 있으며, 각각 9천만 명에서 1억 5천만 명 정도의 언어 인구를 가진다. 이는 각 언어의 모국의 인구가 많은 데 기인하지만, 러시아어, 프랑스어, 독일어는 과거 소련권이나 아프리카의 옛 식민지 등, 옛 세력권의 인구가 더해진 결과이기도 하다.
일본어의 언어 인구는 세계 10위이며, 일본이라는 국가의 인구가 세계 10위에서 밀려나 2023년 기준으로 12위가 된 것(도표 1167)과 비교하면, 여전히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언어의 세력권 크기는 단지 언어 인구만으로가 아니라, 사용되는 국가 수나 공용어로 지정된 국가 수로도 측정된다.
다음은 국가 수 기준으로 한 언어 순위표이다. 이 측정 방식에 따르면 1위는 영어, 2위는 프랑스어, 3~4위는 스페인어와 아랍어이다.
세계 언어의 국가 수 순위
순위 사용되는 국가 수 공용어로 지정된 국가 수
1 영어 (68개국) 영어 (46개국)
2 프랑스어 (47개국) 프랑스어 (39개국)
3 스페인어 (35개국) 아랍어 (22개국)
4 아랍어 (35개국) 스페인어 (21개국)
5 중국어 (26개국) 포르투갈어 (10개국)
6 러시아어 (22개국) 독일어 (6개국)
7 독일어 (20개국) 중국어 (5개국)
8 포르투갈어 (18개국) 말레이어 (4개국)
(자료: WorldData.info, 2023.11.25)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유엔의 공용어는 영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중국어, 스페인어, 아랍어의 6개 언어이며, 이 중 영어와 프랑스어는 사무국 및 국제사법재판소의 통상 사용 언어이다.
(참고) 아랍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국가
중동: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오만, 이라크, 팔레스타인, 요르단, 예멘 등
북아프리카: 이집트, 튀니지, 리비아, 알제리, 모로코, 수단 등
이 순위의 대상이 된 30개 언어는 언어 사용 인구 순으로 다음과 같다:
중국어, 영어, 힌디어, 스페인어, 아랍어, 벵골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펀자브어, 일본어, 자와어, 텔루구어, 마라티어, 프랑스어, 독일어, 우르두어, 타밀어, 베트남어, 한국어, 터키어, 페르시아어, 하우사어, 구자라트어, 이탈리아어, 말레이어, 칸나다어, 파슈토어, 타갈로그어, 오리야어, 말라얄람어
(2023년 11월 29일 수록, 11월 30일 도표 개정, 중국어 언어 지도 추가, 12월 2일 아랍어 공용어 국가표 반영, 2024년 2월 11일 드라비다어족인 칸나다어도 인도 언어이므로 색상 수정, 넷플릭스의 언어명 주석, 11월 10일 및 15일 코멘트 보완)
출처=https://honkawa2.sakura.ne.jp/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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